[부산모터쇼]캐딜락, 엘미라지 콘셉트카 “캐딜락의 미래”
동아경제
입력 2014-05-29 12:10 수정 2014-05-29 15:48
엘미라지는 ATS 등 주력 모델 디자인의 모티프가 된 컨버터블 콘셉트카 ‘씨엘(Ciel)’의 쿠페형 버전으로 캐딜락의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콘셉트카는 자동차 마니아와 개발진들이 기술의 한계를 겨뤄온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의 엘 미라지(El Mirage) 호수에서 영감을 얻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선형 디자인과 최고출력 500마력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춘 후륜구동 4인승 그랜드 쿠페 모델이다.
외관은 리치블루 색상으로 마무리하고 전장 5207mm의 길고 매끈한 차체는 높은 품격을 보여준다. 웅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전면 그릴 중앙에는 테두리 월계관이 제거된 보다 젊고 모던해진 새로운 캐딜락 엠블럼이 자리한다.
특히 극단적인 전면 오버행과 대조를 이룬 드라마틱한 루프라인과 트렁크리드는 브랜드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디테일과 만나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실내는 장인의 수작업으로 다듬어진 고급감과 운전자 중심의 디테일한 기능들이 조화를 이룬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다. 운전석은 퍼포먼스 주행에 최적화된 콕핏형 스타일로 설계됐으며 수백 년 간 명품 가구와 고급 악기 재료로 사용된 브라질리안 로즈우드를 적용한 인테리어 트림과 티타늄 트림을 적용했다.
또한 투명 아날로그 계기판과 와이드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내비게이션 등의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높은 시인성으로 제공하며, 10인치 터치스크린은 필요에 따라 인스트루먼트 패널 안쪽으로 숨길 수 있다.
엘미라지는 4.5리터 8기통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9.3kg.m의 짜릿한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캐딜락은 이번 모터쇼에 콘셉트카 엘미라지를 비롯해 ‘올 뉴 캐딜락 CTS’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이외에도 스포츠세단 ‘캐딜락 ATS’, 중형 크로스오버 ‘캐딜락 SRX’를 함께 출품했다.
부산=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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