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은퇴, 오는 7월 김민지 아나운서와 웨딩마치…"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
동아경제
입력 2014-05-14 13:27 수정 2014-05-14 13:28
‘박지성, 김민지’
축구선수 박지성(33)이 14일 전격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14일 11시쯤 경기 수원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릎이 다음 시즌을 버티기엔 어렵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1년 1월 대표팀에서 은퇴하고 프로생활에 전념한 지 3년여 만이자 1990년 수원 세류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한 지 24년여 만에 현역에서 은퇴한 것.
이어 박지성은 7월 27일 결혼 계획을 밝히며 예비신부 김민지 전 SBS아나운서에게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했다.
결혼 상대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관련해 박지성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그 미안함을 계속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는 그 미안함 가지지 않도록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밝혔다.
예비신랑 박지성의 은퇴선언을 지켜본 예비신부 김민지 전 아나운서도 트위터를 통해 "고마워요. 그동안 선물해준 가슴 벅찬 장면들. 우리완 상관없다 여겼던 무대에도 덕분에 심장이 뛰었죠. '저기 우리 선수가 뛰고 있어'. 축구팬들에게 박지성 선수는 설렘을 가져다주는 크리스마스였어요. 수만의 관중만큼 화려하진 못하지만, 곁에서 항상 응원 할게요"라는 글을 남겼다.
박지성 은퇴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지성, 은퇴 기자회견 뭉클해", "박지성, 정말 은퇴하는구나", "박지성, 뭔가 아쉽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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