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중국 공략 위한 양산형 전기차 ‘덴자’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4-04-28 11:51 수정 2014-04-30 16:54
사진=다임러, BYD오토
다임러그룹과 중국 전기자동차 전문 생산업체 BYD오토의 합작 5인승 전기자동차 ‘덴자(Denza)’가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덴자는 다임러그룹의 차량 생산 기술과 BYD의 배터리 기술이 만나 완성됐다.
다임러그룹 연구개발 책임자 토마스 베버(Thomas Weber)는 이 차를 “다임러그룹이 독일 외 국가에서 개발한 최초의 완성차로 중국시장에서 다임러그룹의 전기자동차 전략을 위한 중요한 기둥이 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덴자는 전기로만 동력을 얻어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8.8kg.m를 발휘한다. 안전최고속도는 150km/h며 완충 시 최대 300km까지 달릴 수 있다. 다임러그룹은 “중국 소비자들의 하루 평균 운전 거리가 50~80km인 것을 감안하면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충전하면 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차체는 전장 4642mm, 전폭 1642mm, 전고 1642mm며 휠베이스는 2880mm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일반 가정과 배터리 충전소에서 각각 32시간, 15시간이 걸린다. 트렁크 공간은 460리터다.
실내는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꾸몄다. 라이프스타일(Lifestyle) 버전은 18인치 경량화 합금바퀴를 채용했고 가죽과 8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이그제큐티브(Executive) 버전은 하만카든 사운드시스템(Harman-Kardon-Soundsystem)과 제논 라이트, 내비게이션 등을 가졌다.
덴자는 올해 9월 중국에서만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만5963 달러(약 6200만 원)에서 시작한다.
외신들은 “중국은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 대 달성 및 현지에서 개발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2010년부터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약 10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의 정부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 차량의 실제 구매가격은 더욱 낮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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