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 12월 출시 “사륜구동에 고급화 전략“
동아경제
입력 2013-07-19 11:41 수정 2013-07-19 11:43
사진=CarPix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가 오는 12월 첫 공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차 K9 이후 제네시스를 더욱 고급화 해 수입 경쟁차와 정면승부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자동차 전문지 오토데일리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제네시스는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체 경량화와 파워트레인을 향상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제네시스는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현대차 최초로 일부 모델에 승용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한다. 사륜구동은 차후에 상위 모델인 에쿠스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사륜구동과 함께 그동안 예상됐던 디젤엔진의 탑재는 2014년부터 의무화되는 유로6 환경기준에 미달돼 적용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8기통 5.0ℓ, 6기통 3.8ℓ, 3.3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3.3ℓ 가솔린 터보 엔진 역시 이번에는 배제됐다.
신차는 내외관의 혁신적 디자인 변화와 함께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는 만큼 편의 및 안전장치도 대거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BMW 7시리즈에 장착된 최첨단 전자제어식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과 차체성능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마케팅에서도 고급화 및 차별화 전략을 도입한다. 먼저 수입차 밀집지역인 서울 논현동 도산대로 사거리에 단독 프리미엄 전시장을 건립하고 신차 출시시기에 맞춰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지난해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 4월께 완공 예정이었지만, 신차 출시에 맞춰 오는 12월 문을 열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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