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8000만 원대 하이브리드 “경이로운 연비!”
동아경제
입력 2012-07-16 09:44 수정 2012-07-16 15:43
렉서스가 하이브리드 신차 2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렉서스는 16일 GS 450h와 올 뉴 RX 450h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차는 각각 가솔린 모델인 GS 250, 350과 올 뉴 RX 350에 이어 GS, RX 라입업을 대표하는 모델에 위치하게 된다.
풀 모델체인지인 GS 450h는 세계 최초로 직분사 방식(D-4S, Direct injection 4 stroke gasoline engine Superior version)과 앳킨슨 사이클을 조합한 V6 3.5L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가솔린 엔진의 출력에 전기모터 출력을 더한 시스템 최고출력은 345마력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0초면 도달해 V8 엔진수준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다. 공인연비는 12.7km/L(복합연비 기준, 도심 : 11.9km/L, 고속도로 연비 : 13.7km/L)이다.
주요 제원과 핵심가치는 가솔린 모델과 공유하며, EV모드가 추가된 드라이빙 모드 셀렉터(EV / Eco / Normal / Sport, Sport+), 배터리팩의 구조를 변경, 골프백 4개가 들어가는 465L의 대용량 트렁크 룸, ECB(전자제어브레이크) 및 차량이 정지하면 자동으로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브레이크 홀드(Brake hold) 기능 등이 추가됐다.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RX 400h를 출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바 있는 원조 모델 RX 하이브리드 역시 차세대 렉서스의 정체성을 지닌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됐다.
신차는 3.5리터 V6 가솔린엔진과 3개의 고출력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특히 엔진은 앳킨슨 사이클과 EGR(Exhaust Gas Recirculation 배기가스 냉각 및 재순환 시스템)을 조합해 강력한 파워와 함께 16.4km/L(1등급)의 연비를 달성했다.
렉서스 최초로 적용된 EGR은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냉각, 흡기계통에 재사용함으로써 고온 연소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를 줄이고, 불필요한 가솔린 엔진의 구동을 줄여 연비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신차는 ‘E-four(하이브리드 가변식 AWD)’라고 하는 첨단 시스템을 통해 가변식 4륜구동을 구현했다. ‘E-Four’는 일상적인 도심 주행에서는 전륜만을 활용,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끄러짐이 감지되는 상황에서는 자동으로 전륜과 후륜에 토크를 배분, 구동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또한 E-Four와 함께 전 모델에 VDIM(차체역학통합제어시스템)을 기본 장착, 차량을 통합 제어하여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GS 450h와 올 뉴 RX 450h는 차세대 렉서스 개발의 기본철학을 계승하여 최고수준의 출력과 토크를 발휘하면서도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 성능을 동시에 보여줘 기존 하이브리드에 대한 고정이미지를 타파한 모델”이라며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프리미엄 자동차의 본질인 강력한 힘과 가속력을 통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전달함과 동시에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성을 동시에 겸비한 유일한 차로 새로운 차원의 드라이빙 즐거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GS 450h 8150만원, 올 뉴 450h의 슈프림(Supreme)과 익스큐디브(Executive)는 각각 8000만원과 8607만원.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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