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K5-K7 30만대 리콜 대신 무상수리
동아일보
입력 2012-01-18 03:00 수정 2012-01-18 07:52
교통안전공단 “배기가스 실내유입 제작결함과는 무관”
현대·기아차 일부 차종의 배기가스 실내 유입 문제와 관련해 교통안전공단이 리콜(공개적으로 결함을 공표하고 제품을 수리해주는 조치)을 하지 않고 무상으로 수리해주기로 했다.
▶본보 2011년 11월 25일자 A2면 시판 자동차 18종 배기가스 실내 유입
공단은 17일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기아자동차 ‘K5’ ‘K7’ 등 3개 차종의 일산화탄소 실내 유입 문제를 조사한 결과 “제작 결함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공단은 이들 차종의 결함이 안전 문제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 리콜을 실시하지 않되 리콜과 동일한 수준의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6일 업체 측에 요청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료계와 자동차업계, 시민단체, 소비자대표 등의 심의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무상수리 대상은 2010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생산된 그랜저HG 9만15대, K5 14만1603대와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생산된 K7 7만11대 등 총 30만1628대다. 공단은 올 상반기 추가 조사를 실시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차종을 대상으로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현대·기아차 일부 차종의 배기가스 실내 유입 문제와 관련해 교통안전공단이 리콜(공개적으로 결함을 공표하고 제품을 수리해주는 조치)을 하지 않고 무상으로 수리해주기로 했다.
▶본보 2011년 11월 25일자 A2면 시판 자동차 18종 배기가스 실내 유입
공단은 17일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기아자동차 ‘K5’ ‘K7’ 등 3개 차종의 일산화탄소 실내 유입 문제를 조사한 결과 “제작 결함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공단은 이들 차종의 결함이 안전 문제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 리콜을 실시하지 않되 리콜과 동일한 수준의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6일 업체 측에 요청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료계와 자동차업계, 시민단체, 소비자대표 등의 심의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무상수리 대상은 2010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생산된 그랜저HG 9만15대, K5 14만1603대와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생산된 K7 7만11대 등 총 30만1628대다. 공단은 올 상반기 추가 조사를 실시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차종을 대상으로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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