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 맞수, 신형 말리부·K5 풀체인지 전격비교… 승자는?
동아닷컴
입력 2015-04-03 11:36 수정 2015-04-03 11:51
(GM, 기아자동차 제공)
신형 말리부 풀체인지와 k5 풀체인지가 하루 간격으로 나란히 공개되며 치열한 판매 경쟁을 예고했다.
1일(현지시각) 제너럴모터스(GM)는 뉴욕모터쇼를 앞두고 쉐보레 신형 말리부 풀체인지 모델을 발표했다.
공개된 말리부 풀체인지 모델은 기존 말리부보다 앞뒤 바퀴 사이 거리를 9.1cm 늘여 실내 공간을 더 확보했다. 전체 길이는 5.8cm 늘어났다. 하지만 차 무게는 기존 모델보다 무려 136kg을 감량했다.
신형 말리부의 전면부는 쉐보레의 대형 세단 임팔라와 비슷하다. 기존 모델보다 작아진 헤드라이트와 'ㄱ'자 모양의 LED 안개등은 임팔라와 비슷하다는 업계의 평가가 있다.
말리부 풀체인지 모델은 연비와 성능 또한 기존 말리부보다 향상됐다.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대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kg.m의 성능을 낸다. 2ℓ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대출력 250hp, 최대토크 35kg.m에 달한다. 연비는 11.6km/ℓ,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9km/ℓ(미국기준)이다.
말리부 풀체인지 모델의 가격은 2.0 가솔린 기준 2000만 원 중반부터 3000만 원 초반으로 정해졌지만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2016년형 말리부와 임팔라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2일 기아자동차 역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k5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공개된 k5 풀체인지 모델은 전면부 디자인을 기본 모델인 모던 스타일(DX)과 스포츠 스타일(SX) 2가지다.
전면부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은 현재 모델보다 가늘게 처리했고 헤드램프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일체형으로 보이게끔 부각 시켰다. 국내 중형차 최초로 라디에이터 그릴을 핫스탬핑(가열·가압으로 금속 무늬 등을 얇게 입히는 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강도를 3~5배가량 향상시켰다.
또 전면 범퍼 부분은 에어인테이크 홀과 에어커튼을 설치하고 크롬으로 수평적 라인을 강조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안개등도 독특한 디자인의 발광다이오드(LED)다.
7개의 엔진 라인업은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이다. 특히 1.7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요즘 자동차 추세인 다운사이징 엔진을 반영했다. 2.0 가솔린 모델 기준 연비는 자동11.9 km/ℓ (3등급), 수동 12.2 km/ℓ (3등급)이며 최대출력 172hp, 최대토크 20.5kg.m, 배기량은 1999cc로 정해졌다.
K5 풀체인지 모델의 가격은 2.0 가솔린 모델과 2.0 가솔린 터보 기준 각각 2040만~2800만 원, 2800만~3020만 원으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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