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1인자의 계보, ‘한국바둑의 아버지’ 조남철부터 ‘10번기’ 우승 이세돌까지
동아경제
입력 2015-04-03 10:52 수정 2015-04-03 10:58
한국 바둑 1인자의 계보. 사진=동아일보 DB
한국 바둑 1인자의 계보, ‘한국바둑의 아버지’ 조남철부터 ‘10번기’ 우승 이세돌까지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게재한‘한국 바둑 1인자의 계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바둑의 아버지’라 불리며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약 20년 간 1인자로 군림하던 조남철은 자신보다 스무 살 아래인 김인에게 1인자 자리를 물려주었다.
김 인은 1965년 ‘국수전’에서 조남철을 꺾고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1인자의 길을 걸었고, 국수 6연패, 왕위 7연패, 패왕 5연패 등 ‘10년 간 30개 타이틀 획득’이라는 기전이 몇 개 되지 않은 당시로서는 대단한 기록을 달성했다.
그렇게 물려받은 자리를 김인은 그로부터 약 10년 뒤 열 살 아래인 조훈현에게 물려준다.
조훈현이 거의 모든 기전들을 독식하던 20여 년의 세월 동안 동갑내기 서봉수가 끈질기게 왕좌를 넘보았지만 ‘바둑황제’ 아성은 그의 제자 이창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누구도 무너뜨리지 못했다.
조훈현에게 서봉수가 있었다면 이창호에게는 유창혁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2인자들이 때때로 국내기전에서 1인자를 꺾거나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기염을 토했지만, 1인자와의 격차는 끝내 줄어들지 않았다.
이어 한국 바둑 1인자 이창호의 계보를 잇는 이는 이세돌이다. 32세의 이세돌은 작년에는 중국의 구리 9단과 역사적 10번기에서 승리하면서 韓·中과의 세기의 대결을 압도적으로 이기며 세계 바둑계의 1인자로 인정 받았다.
한국 바둑 1인자의 계보. 한국 바둑 1인자의 계보. 한국 바둑 1인자의 계보.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화웨이, 자체 OS 확대 “구글용 앱 깔지마”… 中 ‘OS 독립’ 본격화
- 탑건이 눈앞에… 신세계, 화성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만든다
- 논길 따라 따르릉… 자전거 탄 시골 풍경
- LG전자, B2B 사업 드라이브 “2030년까지 BS사업 매출 10조로”
- 빌라 전세 줄고 월세 늘어난 이유 ‘126% 룰’[부동산 빨간펜]
- 마터호른제색도[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 기준금리 0.25%P 인하… 38개월만에 긴축 막내려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지금 어린이들도 100세까지 살기 힘들어”…‘반전’ 연구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