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타이어 무상 교체 “소음·진동 심했던 이유가?”
동아경제
입력 2015-03-19 11:15 수정 2015-03-19 11:19
현대자동차가 신형 제네시스 출고 시 장착된 한국타이어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그동안 타이어로 인해 소음과 진동이 발생한다는 소비자 불만에 따른 조치다.
19일 현대차 및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형 모델 출시 이전까지 신형 제네시스에 장착된 타이어에서 소음과 진동 및 빠른 마모가 진행돼 타이어를 무상으로 교체한다.
문제가 발생한 차량은 신형 제네시스 G380, G330 모델로 한국타이어 S1 노블2(18·19인치)가 장착됐다. 2015년형부터는 컨티넨탈과 미쉐린 타이어를 기본 장착해 이번 캠페인에서 제외됐다. 현대차는 교체 대상 차량이 약 4만3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교체는 일부 소비자가 소음·진동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차종 구매 고객은 가까운 현대차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18인치는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의 다른 제품으로 19인치는 콘티넨탈 타이어로 무상 교환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호회를 중심으로 소음과 진동 등의 불만이 제기됐다”면서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수출 모델 역시 동일한 타이어가 장착돼 캠페인을 진행하게 될지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노블2는 현대차 뿐만 아니라 포드 등 수입차에도 장착되는 타이어로 완성차에 납품할 경우 일반 시판 모델과 달리 브랜드와 차량 콘셉트에 따라 요구사항이 달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면서 “이번 경우 신형 제네시스에 탑재된 노블2에 국한된 문제로 전체 노블2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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