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경제]‘LG 워치 어베인’으로 만난 IT와 車
김창덕기자
입력 2015-03-04 03:00 수정 2015-03-04 03:00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5’ 행사장에서 LG전자 모델이 아우디자동차와 연동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김창덕·산업부
현재 유럽에서는 주목받는 2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선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2일(현지 시간) 개막했습니다. 이튿날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제네바 모터쇼’가 막을 올렸습니다.이질적인 행사로 보이지만 두 전시회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바로 ‘IT와 자동차의 만남’이라는 점에서죠.
사실 지난해부터 세계 자동차전시회는 IT를 접목한 ‘스마트카’가 주류를 이뤄오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도 스마트카는 이미 주인공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LG전자가 이번 MWC 개막일에 독일 아우디 차량을 깜짝 등장시켰습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들어간 ‘LG 워치 어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차량 문에 갖다 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걸 시연한 것이죠. 이 스마트워치는 시동을 걸고 끌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카는 이렇듯 자동차업계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이면서 IT 업체들에도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T 회사인 LG전자 VC(자동차부품)사업부의 현재 매출액은 연간 1조 원 안팎입니다. LG전자는 스마트카나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 VC사업부가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무인자동차 프로젝트를 진행한 구글에 이어 최근엔 애플까지 무인차 개발에 나섰다고 합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반격의 카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IT 및 자동차 업체들도 다가오는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해 봅니다.
김창덕·산업부 drake007@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잠시 멈췄더니 흔들림이 지나가더라[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