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산양 포착, 케이블카 사업 예정지서 포착… 사업 중단되나?
동아닷컴
입력 2015-02-23 11:07 수정 2015-02-23 11:08
‘멸종 위기 산양 포착’
설악산에서 멸종 위기 산양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녹색연합은 “올해 1~2월 설악산 끝청봉 사이 3.5㎞ 구간의 케이블카 건설 예정지에서 야생동물 서식 상태를 조사한 결과 산양의 모습이 해발 1100m 지점에 설치한 무인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산양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에 1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케이블카 지주가 설치될 지점에서 멸종 위기 산양이 먹이를 먹은 흔적과 발자국이 포착됐으며 무인카메라 인근에선 산양의 배설물 무더기가 확인됐다”며 케이블카 공사로 인해 산양 서식지가 사라질 것을 우려해 케이블카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양양군은 이곳이 산양의 주서식지가 아닌 이동경로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환경부가 2011년 만든 ‘자연공원 삭도(케이블카) 설치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등 법적 보호종의 서식처에는 케이블카를 설치하지 않는다.
멸종 위기 산양 포착 소식에 네티즌들은 “멸종 위기 산양 포착, 케이블카가 꼭 필요한가?”, “멸종 위기 산양 포착, 빨리 해결되었으면”, “멸종 위기 산양 포착, 꼭 보호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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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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