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으로 644km’ 테슬라 신형 로드스터 곧 나와
동아경제
입력 2014-12-29 10:02 수정 2014-12-29 10:59
사진=2011년 형 테슬라 로드스터, 테슬라
테슬라가 하루 늦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공개했다.
바로 테슬라의 최초 모델이자 컨버터블인 로드스터의 업그레이드 버전 ‘로드스터 3.0 패키지(Roadster 3.0 package)’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로드스터 출시 재개 소식을 알렸다.
테슬라에 따르면 신형 로드스터는 모델S 개발 과정에서 터득한 차량 효율 개선 노하우를 그대로 계승하며 세 가지 주요 개선을 거쳐 1회 충전 시 거리를 392km에서 644km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우선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에너지를 31% 끌어올린 70킬로와트시(kWh) 배터리 셀 팩을 새롭게 탑재한다. 다음은 공기역학성을 향상해 공기저항계수(drag Coefficient, Cd)가 기존의 0.36에서 15% 가량 끌어올린 0.3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타이어를 장착해 회전저항(Rolling Resistance)을 20% 낮춘다.
테슬라는 “최대 주행거리를 실제 도로에서 증명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를 시범 주행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내년 초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 로드스터는 지난 2008년 첫 생산됐다. 이후 테슬라가 새로운 전기차 모델S에 주력하기 위해 2012년 1월 단종을 결정했으며 그때까지 약 2500대가 팔렸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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