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31억 전두환 처남 압구정 아파트 34억에 낙찰
김현지기자
입력 2014-12-19 03:00 수정 2014-12-19 03:00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 씨 소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감정가의 110%인 34억1100만 원에 낙찰됐다.
18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는 8명이 응찰해 34억1100만 원을 써 낸 법인사업자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지지옥션 경매자문센터의 강은 팀장은 “고가 아파트는 보통 1회 입찰 때 유찰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씨 소유 아파트는 시세보다 감정가가 낮아 곧바로 낙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31억 원이었지만 같은 크기인 전용 245.2m² 현대아파트의 시세는 37억∼38억 원에 형성돼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낙찰금액 34억1100만 원에서 경매 진행비용 1500만 원을 제하고 1순위 근저당권자로 경매를 신청한 부림상호저축은행이 대출금 및 이자로 34억7400만 원을 챙겨가면 이 씨가 받을 수 있는 몫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18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는 8명이 응찰해 34억1100만 원을 써 낸 법인사업자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지지옥션 경매자문센터의 강은 팀장은 “고가 아파트는 보통 1회 입찰 때 유찰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씨 소유 아파트는 시세보다 감정가가 낮아 곧바로 낙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31억 원이었지만 같은 크기인 전용 245.2m² 현대아파트의 시세는 37억∼38억 원에 형성돼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낙찰금액 34억1100만 원에서 경매 진행비용 1500만 원을 제하고 1순위 근저당권자로 경매를 신청한 부림상호저축은행이 대출금 및 이자로 34억7400만 원을 챙겨가면 이 씨가 받을 수 있는 몫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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