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항공사 “작년 샌프란시스코 사고 아시아나 선처를”
김성규기자
입력 2014-10-16 15:39 수정 2014-10-18 07:24
동아일보DB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국내외 43개 항공사들이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착륙 사고로 징계를 기다리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선처해 달라"고 호소하는 탄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루프트한자항공·필리핀항공 등 소속 항공 동맹(얼라이언스)과 상관없이 모인 이들 항공사는 15일 등기우편으로 보낸 탄원서에서 "이번 사고가 조종사 과실뿐만 아니라 기체에도 문제가 있었으며 사고 후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구호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던 점을 참작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동료 항공사인 아시아나도 재무적인 어려움을 극복해야 안전과 서비스에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정조치도 재무적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처분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에 대한 징계 수위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나 측은 운항정지보다는 과태료 처분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이번 탄원서 제출에 대한항공과 그 자회사인 진에어는 참여하지 않았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지난달 말 "1999년 대한항공 상하이 추락사고 때 혹독한 처분을 내렸던 정부가 처분을 주저하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다. 아시아나는 마땅히 운항정지 처분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탄원서를 낸 바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빌라 전세 줄고 월세 늘어난 이유 ‘126% 룰’[부동산 빨간펜]
- 탑건이 눈앞에… 신세계, 화성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만든다
- 논길 따라 따르릉… 자전거 탄 시골 풍경
- 화웨이, 자체 OS 확대 “구글용 앱 깔지마”… 中 ‘OS 독립’ 본격화
- LG전자, B2B 사업 드라이브 “2030년까지 BS사업 매출 10조로”
- “금리 인하기, 소비재株-신축 아파트 주목할만”
- “엔비디아 게 섰거라”… AMD, 새 AI 칩 공개
- 더 치열해지는 ‘쇼트폼 경쟁’… 유튜브 ‘쇼츠’ 60초→3분으로 늘려
- 공장경매 4년만에 최대… 경기위축에 10곳중 7곳 주인 못찾아
- “지금 어린이들도 100세까지 살기 힘들어”…‘반전’ 연구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