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샘물 공개 입양…이유가 무장 강도 때문?
동아경제
입력 2014-08-20 14:29 수정 2014-08-20 14:30
‘정샘물 공개 입양’
정샘물이 공개입양 이유를 언급해 화제다.
메이크업아티스트 정샘물은 지난 19일 밤 12시20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과거 배우 김태희와 화보 촬영차 남아프리카를 찾았다가 무장강도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 귀국길에 올랐는데 흑인 여자아이가 내 주변에서 빙글빙글 돌더라.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천사처럼 웃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강도사건만 아니었다면 그 아이를 바로 안아줬을 텐데 사람이 무섭더라. 그래도 그 아이는 계속 날 쳐다보길래 손을 내밀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목을 끌어안았다. 마치 하나님이 보내주신 아이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만약 강도사건이 아니었다면 입양할 마음이 안 들었을 것 같다. 그 사건이 내겐 굉장히 큰 기억이다"며 "입양한 아이를 보여주는 이유는 내 아이가 행복하고 잘 자라길 바란다면 다른 아이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생명은 모두 소중하고 사랑받아야 마땅한 존재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샘물 공개입양 이유 처음 들었는데 깜짝 놀랐다", "정샘물 공개입양 계기가 무장 강도 만난 뒤 생각이었다니 놀랍다", "정샘물 공개입양 용기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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