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주요 대기업·증권사 경영자 즐비… CEO 사관학교 한양大
전주영기자
입력 2014-08-04 03:00 수정 2014-08-04 09:06
재계에서 활약하는 동문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구자준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모두 한양대 동문으로서 경제 분야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이들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공업경영 62학번)은 품질경영의 깃발을 내걸고 현대·기아차를 글로벌 명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로 키웠다. 구자준 LIG손해보험 상임고문(전자공학 70학번)은 원래 미사일 제조 전문가였으나 1999년 LG화재(지금의 LIG손해보험)로 자리를 옮기면서 국내 최고의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했다. 윤부근 사장(통신공학 74학번)은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33년째 한 우물을 파고 있다. 삼성전자 TV사업을 세계 1등으로 이끈 윤 사장은 현재 생활가전 사업 1등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런 굵직한 동문을 배출한 한양대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이끌고 경제 부흥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현대차그룹 계열사 CEO 출신 대학을 조사한 결과 한양대 출신이 3명으로 서울대 7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인원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이 확인된 현대차그룹 계열사 CEO 16명 중 서울대 출신이 7명, 한양대 3명,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육사 출신이 1명씩이었다.
한양대 출신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박승하(금속공학 70학번) 현대제철 부회장, 윤준모(재료공학 74학번) 현대위아 사장 등이 있다. CEO스코어 측은 현대차그룹이 공업경영학과 출신인 정몽구 회장이 이끄는 기업집단답게 이공계 출신을 우대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조선비즈’에서 국내 30대 대기업 계열 상장사 182곳의 대표이사 239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한양대 출신은 15명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대표이사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대학별로 서울대가 72명, 고려대 32명, 연세대 29명, 한양대 15명, 성균관대 13명, 한국외국어대 11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양대 출신 대표이사 15명 중 14명은 공학 전공자였다. 조선비즈는 한양대가 공학 분야 명문사학답게 다수가 자동차 엔지니어링 전자 등 제조업체의 대표이사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5월 코스닥협회가 2014 코스닥 상장법인 경영인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한양대는 3위에 올랐다. 평균적인 코스닥 상장사 CEO는 이공계 출신 대졸 학력의 50대 남성이었다. 서울대(19.8%), 연세대(9.4%), 한양대(9.2%), 고려대(7.2%), 성균관대 (4.1%), 영남대 (3.1%) 순이었다.
10대 재벌 91개 상장사 대표이사 125명의 출신 대학과 전공을 분석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가 48명, 고려대 16명, 연세대 11명, 한양대 9명, 한국외국어대 6명, 성균관대 5명, 경희대 3명의 순으로 10대 재벌의 CEO를 배출했다.
한양대 출신 대표이사는 삼성테크윈 김철교(통신공학과), 삼성전자 윤부근(통신공학과), 현대차·현대모비스 정몽구(공업경영학과), 현대제철 박승하(금속공학과), 현대위아 윤준모(재료공학과), LG이노텍 이웅범(화학공학과), 롯데손해보험 김현수(회계학과), GS리테일 허승조(공업경영학과), 한화 박재홍(기계공학과) 동문 등 총 9명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 CEO들의 출신 대학교 분포에서도 한양대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7명, 연세대 5명, 고려대 5명, 한양대 3명, 한국외국어대 2명,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조선대 중앙대 한국방송통신대 등이 1명씩이었다.
조선비즈가 올해 최고의 CEO 60인을 선정해 이들의 평균 프로필 정보를 공개한 결과 대학분포 부문에서 한양대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60인 중 한양대는 중앙대 부산대와 함께 각각 3명을 배출했다.
국내 4대 그룹인 삼성, LG, 현대차, SK 임원인사 중 최근 승진 임원 108명을 분석해 출신 대학과 주요 전공 등을 분석한 ‘헤럴드경제’의 자료에 따르면 한양대는 6명을 배출해 5위에 올랐다. 한양대 공과대학 출신이 대거 임원 승진 명단에 포함되며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구자준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모두 한양대 동문으로서 경제 분야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이들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공업경영 62학번)은 품질경영의 깃발을 내걸고 현대·기아차를 글로벌 명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로 키웠다. 구자준 LIG손해보험 상임고문(전자공학 70학번)은 원래 미사일 제조 전문가였으나 1999년 LG화재(지금의 LIG손해보험)로 자리를 옮기면서 국내 최고의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했다. 윤부근 사장(통신공학 74학번)은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33년째 한 우물을 파고 있다. 삼성전자 TV사업을 세계 1등으로 이끈 윤 사장은 현재 생활가전 사업 1등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런 굵직한 동문을 배출한 한양대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이끌고 경제 부흥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현대차그룹 계열사 CEO 출신 대학을 조사한 결과 한양대 출신이 3명으로 서울대 7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인원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이 확인된 현대차그룹 계열사 CEO 16명 중 서울대 출신이 7명, 한양대 3명,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육사 출신이 1명씩이었다.
한양대 출신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박승하(금속공학 70학번) 현대제철 부회장, 윤준모(재료공학 74학번) 현대위아 사장 등이 있다. CEO스코어 측은 현대차그룹이 공업경영학과 출신인 정몽구 회장이 이끄는 기업집단답게 이공계 출신을 우대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조선비즈’에서 국내 30대 대기업 계열 상장사 182곳의 대표이사 239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한양대 출신은 15명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대표이사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대학별로 서울대가 72명, 고려대 32명, 연세대 29명, 한양대 15명, 성균관대 13명, 한국외국어대 11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양대 출신 대표이사 15명 중 14명은 공학 전공자였다. 조선비즈는 한양대가 공학 분야 명문사학답게 다수가 자동차 엔지니어링 전자 등 제조업체의 대표이사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5월 코스닥협회가 2014 코스닥 상장법인 경영인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한양대는 3위에 올랐다. 평균적인 코스닥 상장사 CEO는 이공계 출신 대졸 학력의 50대 남성이었다. 서울대(19.8%), 연세대(9.4%), 한양대(9.2%), 고려대(7.2%), 성균관대 (4.1%), 영남대 (3.1%) 순이었다.
10대 재벌 91개 상장사 대표이사 125명의 출신 대학과 전공을 분석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가 48명, 고려대 16명, 연세대 11명, 한양대 9명, 한국외국어대 6명, 성균관대 5명, 경희대 3명의 순으로 10대 재벌의 CEO를 배출했다.
한양대 출신 대표이사는 삼성테크윈 김철교(통신공학과), 삼성전자 윤부근(통신공학과), 현대차·현대모비스 정몽구(공업경영학과), 현대제철 박승하(금속공학과), 현대위아 윤준모(재료공학과), LG이노텍 이웅범(화학공학과), 롯데손해보험 김현수(회계학과), GS리테일 허승조(공업경영학과), 한화 박재홍(기계공학과) 동문 등 총 9명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 CEO들의 출신 대학교 분포에서도 한양대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7명, 연세대 5명, 고려대 5명, 한양대 3명, 한국외국어대 2명,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조선대 중앙대 한국방송통신대 등이 1명씩이었다.
조선비즈가 올해 최고의 CEO 60인을 선정해 이들의 평균 프로필 정보를 공개한 결과 대학분포 부문에서 한양대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60인 중 한양대는 중앙대 부산대와 함께 각각 3명을 배출했다.
국내 4대 그룹인 삼성, LG, 현대차, SK 임원인사 중 최근 승진 임원 108명을 분석해 출신 대학과 주요 전공 등을 분석한 ‘헤럴드경제’의 자료에 따르면 한양대는 6명을 배출해 5위에 올랐다. 한양대 공과대학 출신이 대거 임원 승진 명단에 포함되며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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