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석 발견, 낙하와 관련한 현상이 관측되지 않은 ‘발견운석’
동아경제
입력 2014-07-04 13:09 수정 2014-07-04 13:42
사진=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청주 운석 발견
40여 년 전 발견된 2kg짜리 돌덩이가 운석으로 판명됐다.
지난 3일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좌용주 교수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사는 이학천 씨가 의뢰한 돌덩이를 정밀 검사한 결과 니켈 함량이 다소 낮은 철운석임을 밝혀냈다.
좌 교수는 “이 물질을 감정한 결과 철운석의 구성광물인 카마사이트, 태나이트, 슈라이버사이트 등 광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운석은 무게 2.008㎏, 가로 10.5㎝, 세로 8.5㎝, 높이 7㎝ 크기로, 지난 1970년대 충북 청원군 미원면(현재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한반도 최초의 ‘발견운석’이 됐다. 유성체가 소멸되지 않고 지표로 떨어진 광물인 운석은 크게 ‘낙하운석’과 ‘발견운석’으로 나뉜다. 낙하운석은 불덩어리인 화구가 떨어지는 현상이 관측된 뒤 회수한 운석이다. 발견운석은 낙하와 관련한 현상이 관측되지 않고 기록도 없이 회수한 운석을 일컫는다.
청주 운석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청주 운석 발견, 왜 이제야 나타났을까?”, “청주 운석 발견, 얼마나 할까?”, “청주 운석 발견, 그냥 돌 같은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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