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4년 상반기 판매량↑ 제네시스·쏘나타 신차효과 톡톡
동아경제
입력 2014-07-01 16:23 수정 2014-07-01 16:27
현대자동차가 신차효과를 앞세워 점점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가 앞에서 끌고 쏘나타가 뒤에서 밀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현대자동차는 2014년 상반기 국내 34만6434대, 해외 214만994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249만637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국내와 해외판매가 각각 6.4% 4.1% 늘었다.
내수판매에서는 제니시스와 쏘나타의 판매 호조가 돋보였다. 특히 쏘나타의 경우 지난해보다 18.1% 증가한 5만4785대(LF쏘나타 2만9153대 포함)가 신규 등록돼 상반기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2만380대가 판매됐다.
여가용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도 실적에 견인했다. 싼타페가 4만4003대 판매된 것을 비롯해 투싼ix 2만1768대, 맥스크루즈 5076대, 베라크루즈 2018대 등 총 7만2865대가 팔려 판매가 지난해보다 10.2% 올랐다.
해외시장은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62만6635대, 해외생산판매 152만3306대를 합해 총 214만9941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생산수출의 경우 지난해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판매가 증가했다”며 “해외생산판매도 주요 차종이 판매 호조를 나타내면서 작년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9915대, 해외 35만2733대 등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41만2648대를 팔았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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