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당 21.1km 푸조 ‘연비왕’… 17만대 결함 기아 ‘리콜왕’
강유현기자
입력 2014-06-24 03:00 수정 2014-06-24 08:34
상반기 국내 판매차 기록 분석
도요타 프리우스 21km로 연비 2위… 소형차에 강한 푸조-시트로엥 강세
120개 차종 52만여대 리콜 결정… 수입차는 BMW 2만대로 최다
○ 연비 톱 5 모두 수입차
연비 부문에서는 소형차에 강한 푸조와 시트로엥이 돋보였다. 연비가 L당 19.7km로 4위에 오른 BMW ‘320d 이피션트 다이내믹 에디션’을 빼면 모두 1.6L 이하 소형 차량이 10위권에 들었다.
2012년 선보인 푸조 ‘208 1.4 e-HDi 5D’는 연비가 L당 21.1km로 1위에 올랐다. 시트로엥 DS3 시리즈(‘1.4 e-HDi’ ‘1.6 e-HDi 카브리올레’ ‘1.6 e-HDi’) 3개 모델은 연비가 L당 19.0∼20.2km로 모두 10위권에 들었다. 푸조와 시트로엥의 대표적 디젤 엔진인 ‘e-HDi’ 엔진은 시속 8km 이하에서는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내연기관이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보조 배터리가 에어컨, 전조등 등을 작동시킨다. 2위에 오른 도요타 ‘프리우스’의 연비는 L당 21.0km였다. 1997년 나온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인 프리우스는 2012년 국내 3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5위에 오른 ‘미니쿠퍼D’(L당 19.4km)는 올해 하반기(7∼12월) 국내 시장에 나온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 ‘엑센트 1.6 디젤’(L당 19.2km)과 기아차 ‘프라이드 1.4 디젤’(L당 19.0km)이 10위 안에 들었다.
올해 디젤차 인기를 겨냥해 국내 업체들이 잇달아 선보인 한국GM ‘말리부 디젤 2.0’은 연비가 L당 13.3km, 23일 선보인 ‘그랜저 디젤 2.2’는 L당 14.0km다.
○ 기아, 4개 모델 리콜 결정
올 들어 22일까지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120개 차종, 52만801대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 이 중 국산차는 7개 차종에 46만7638대가, 수입차는 113개 차종에 5만3163대가 해당됐다. 가장 많은 리콜대수를 기록한 기아차는 2011년 1월 17일부터 2012년 7월 16일 생산된 ‘레이’와 ‘모닝’ 4개 모델을 리콜하기로 했다. 운행 중 PCV밸브가 마모돼 미세먼지 등이 포함된 가스를 배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BMW코리아는 2011년 9월 26일부터 2013년 6월 10일 사이 제작된 ‘528i’와 2012년 6월 29일에서 2013년 6월 5일 사이에 제작된 ‘320i’ 등 12개 모델을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진공펌프에 오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딱딱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의 커넥터 접촉 불량,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프리우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 프로그램의 결함 등의 이유로 국산·수입차 리콜 대수 각각 2위에 올랐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도요타 프리우스 21km로 연비 2위… 소형차에 강한 푸조-시트로엥 강세
120개 차종 52만여대 리콜 결정… 수입차는 BMW 2만대로 최다
푸조 ‘208 1.4 e-HDi 5D’는 연료 소비효율이 L당 21.1km로 국내에 판매되는 자동차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 한불모터스 제공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연료소비효율(연비)왕’은 푸조, ‘리콜왕’은 기아자동차로 조사됐다. 연비왕은 22일 현재 국내에 이미 선보였거나 선보일 계획이라며 에너지관리공단에 연비를 신고한 차들 중 가장 연비가 뛰어난 차로 선정했다. 리콜왕은 올해 들어 22일까지 리콜을 발표한 업체 중 리콜 대수가 가장 많은 회사로 가렸다.○ 연비 톱 5 모두 수입차
연비 부문에서는 소형차에 강한 푸조와 시트로엥이 돋보였다. 연비가 L당 19.7km로 4위에 오른 BMW ‘320d 이피션트 다이내믹 에디션’을 빼면 모두 1.6L 이하 소형 차량이 10위권에 들었다.
2012년 선보인 푸조 ‘208 1.4 e-HDi 5D’는 연비가 L당 21.1km로 1위에 올랐다. 시트로엥 DS3 시리즈(‘1.4 e-HDi’ ‘1.6 e-HDi 카브리올레’ ‘1.6 e-HDi’) 3개 모델은 연비가 L당 19.0∼20.2km로 모두 10위권에 들었다. 푸조와 시트로엥의 대표적 디젤 엔진인 ‘e-HDi’ 엔진은 시속 8km 이하에서는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내연기관이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보조 배터리가 에어컨, 전조등 등을 작동시킨다. 2위에 오른 도요타 ‘프리우스’의 연비는 L당 21.0km였다. 1997년 나온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인 프리우스는 2012년 국내 3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5위에 오른 ‘미니쿠퍼D’(L당 19.4km)는 올해 하반기(7∼12월) 국내 시장에 나온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 ‘엑센트 1.6 디젤’(L당 19.2km)과 기아차 ‘프라이드 1.4 디젤’(L당 19.0km)이 10위 안에 들었다.
올해 디젤차 인기를 겨냥해 국내 업체들이 잇달아 선보인 한국GM ‘말리부 디젤 2.0’은 연비가 L당 13.3km, 23일 선보인 ‘그랜저 디젤 2.2’는 L당 14.0km다.
○ 기아, 4개 모델 리콜 결정
올 들어 22일까지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120개 차종, 52만801대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 이 중 국산차는 7개 차종에 46만7638대가, 수입차는 113개 차종에 5만3163대가 해당됐다. 가장 많은 리콜대수를 기록한 기아차는 2011년 1월 17일부터 2012년 7월 16일 생산된 ‘레이’와 ‘모닝’ 4개 모델을 리콜하기로 했다. 운행 중 PCV밸브가 마모돼 미세먼지 등이 포함된 가스를 배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BMW코리아는 2011년 9월 26일부터 2013년 6월 10일 사이 제작된 ‘528i’와 2012년 6월 29일에서 2013년 6월 5일 사이에 제작된 ‘320i’ 등 12개 모델을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진공펌프에 오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딱딱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의 커넥터 접촉 불량,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프리우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 프로그램의 결함 등의 이유로 국산·수입차 리콜 대수 각각 2위에 올랐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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