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타는 男 잡아라”
동아일보
입력 2014-06-16 03:00 수정 2014-06-16 03:00
통풍 잘되는 리넨소재 의류 봇물…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도 가세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통풍이 잘되는 ‘리넨’(마·麻 직물) 소재가 남성 의류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패션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남성복 업체는 물론이고 아웃도어·스포츠 업체들도 잇달아 리넨 소재의 재킷이나 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는 최근 ‘쿨비즈 룩’ 라인을 내놓으면서 리넨 소재의 ‘플라잉 재킷’을 새로 출시했다. 남성 패션 브랜드 ‘질스튜어트 뉴욕’과 LF(옛 LG패션)의 타운젠트도 리넨 재킷을 각각 선보였다.
아웃도어·스포츠 업체들도 유행에 합류하고 있다. 이들은 거칠고 주름이 잘 가는 리넨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혼방 소재의 제품을 주로 내놓고 있다. 세정의 아웃도어 브랜드 피버그린은 이달 들어 ‘린폴’(리넨과 폴리에스테르의 혼방) 소재의 기능성 셔츠를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각각 선보였고, 레노마스포츠 역시 혼방 소재의 ‘멜란지 리넨 티셔츠’를 내놓았다.
한편 리넨 소재 제품에 대한 남성 고객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아이파크백화점이 지난달 1∼17일 남성복 브랜드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리넨 소재의 재킷과 셔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일찍부터 시원한 리넨 소재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통풍이 잘되는 ‘리넨’(마·麻 직물) 소재가 남성 의류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패션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남성복 업체는 물론이고 아웃도어·스포츠 업체들도 잇달아 리넨 소재의 재킷이나 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는 최근 ‘쿨비즈 룩’ 라인을 내놓으면서 리넨 소재의 ‘플라잉 재킷’을 새로 출시했다. 남성 패션 브랜드 ‘질스튜어트 뉴욕’과 LF(옛 LG패션)의 타운젠트도 리넨 재킷을 각각 선보였다.
아웃도어·스포츠 업체들도 유행에 합류하고 있다. 이들은 거칠고 주름이 잘 가는 리넨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혼방 소재의 제품을 주로 내놓고 있다. 세정의 아웃도어 브랜드 피버그린은 이달 들어 ‘린폴’(리넨과 폴리에스테르의 혼방) 소재의 기능성 셔츠를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각각 선보였고, 레노마스포츠 역시 혼방 소재의 ‘멜란지 리넨 티셔츠’를 내놓았다.
한편 리넨 소재 제품에 대한 남성 고객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아이파크백화점이 지난달 1∼17일 남성복 브랜드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리넨 소재의 재킷과 셔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일찍부터 시원한 리넨 소재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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