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으로 간 삼성, 모스크바로 간 LG
동아일보
입력 2014-06-13 03:00 수정 2014-06-13 03:00
프리미엄 家電 출시 행사, 서로 다른 곳에서 열어
삼성전자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냉장고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로 구성된 ‘셰프컬렉션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뉴욕의 문화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제품 소개뿐 아니라 ‘클럽 드 셰프’의 새로운 멤버 영입과 매장 혁신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개발 과정에서 유명 셰프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운영 중인 클럽 드 셰프의 새 멤버로 미국의 정상급 프랑스 음식 전문 셰프로 인정받고 있는 다니엘 불뤼 씨가 합류하게 됐다.
또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85인치 초고화질(U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비자가 공간 제약 없이 각종 제품을 실물 크기로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센터스테이지’도 발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장 규모의 한계로 일부 제품만 전시되거나, 전시 제품 교체로 인해 비용이 크게 발생하는 것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안에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선보이고, 이머징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5, 6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가전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오븐 등에서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2, 3월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열었던 제품 전시행사인 ‘이노페스트 2014’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행사”라며 “러시아 시장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고 LG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모스크바에서 대형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러시아 시장에서 이 회사의 올해 1∼5월 가전제품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정도 늘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 ‘셰프 컬렉션 풀라인업’ 출시 행사에서 셰프들이 신제품을 이용해 요리를 하고 있다(위쪽 사진). LG전자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연 프리미엄 가전제품 출시행사를 찾은 방문자들이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제공
세계 가전제품 시장의 ‘빅 플레이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각각 미국과 러시아에서 대규모 프리미엄 제품 출시행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미국이 세계 최대 가전시장이라는 점을, LG전자는 러시아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조치다.삼성전자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냉장고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로 구성된 ‘셰프컬렉션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뉴욕의 문화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제품 소개뿐 아니라 ‘클럽 드 셰프’의 새로운 멤버 영입과 매장 혁신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개발 과정에서 유명 셰프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운영 중인 클럽 드 셰프의 새 멤버로 미국의 정상급 프랑스 음식 전문 셰프로 인정받고 있는 다니엘 불뤼 씨가 합류하게 됐다.
또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85인치 초고화질(U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비자가 공간 제약 없이 각종 제품을 실물 크기로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센터스테이지’도 발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장 규모의 한계로 일부 제품만 전시되거나, 전시 제품 교체로 인해 비용이 크게 발생하는 것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안에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선보이고, 이머징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5, 6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가전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오븐 등에서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2, 3월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열었던 제품 전시행사인 ‘이노페스트 2014’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행사”라며 “러시아 시장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고 LG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모스크바에서 대형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러시아 시장에서 이 회사의 올해 1∼5월 가전제품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정도 늘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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