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해상도 LG ‘G3’ 출시…동급 최고 사양
동아경제
입력 2014-05-28 10:23 수정 2014-05-28 11:05
LG전자 최신 스마트폰 ‘G3’가 세계 주요 6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LG전자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G3’를 공개했다. ‘G3’ 글로벌 공개 행사는 국내를 포함해 뉴욕, 샌프란시스코, 런던, 싱가포르, 이스탄불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LG전자에 따르면 G3는 초고해상도(Q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폰이다. QHD 디스플레이(2560x1440) 해상도는 풀HD(1920x1080)의 2배에 이른다. 이는 미술관의 작품을 수록한 아트북과 비슷한 수준으로 색감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고해상도에 따른 배터리 소모량 증가를 감안해 기존보다 배터리 용량(3000mAh)은 늘었다.
카메라 기능은 동급 최고수준이다. 특히 스마트폰 후면에서 레이저 빔을 쏘아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빠르게 초점을 맞춰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레이저 오토 포커스는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초점을 정확히 맞춘다. 또 초점을 맞추고 촬영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원하는 부분을 터치하면 사진이 찍힌다. 광학이미지보정(OIS) 대비 손떨림을 20% 더 보정한 OIS플러스도 내세울만한 장점이다.
G3 전면 카메라는 렌즈가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게 F2.0의 광학설계를 적용했다. 이를 이용해 셀프카메라를 촬영할 경우 먼저 손바닥을 편 후 주먹을 쥐면 3초 후면 촬영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 경험(UX)은 ‘심플함, 새로운 스마트(Simple is the New Smart)’라는 제품 콘셉트를 반영해 스마트 키보드·스마트 알림이·스마트 시큐리티 등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위주로 개선했다.
스마트 키보드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자의 문자 입력 습관을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오타율을 줄여주는 ‘G3’의 혁신 UX다. 스마트 키보드를 사용할 경우 기존 키보드에서 발생했던 오타를 75%까지 줄여준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스마트 알림이는 사용자의 이용 패턴, 스마트폰 상태, 위치 등을 분석해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동으로 사용자의 위치 정보 등을 검색해 “오후에 비가 올 예정입니다. 우산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등의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식이다.
이밖에 사용자의 신체정보를 바탕으로 걸음 수와 칼로리 소모량 등을 측정해 최적화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건강관리 기능과 터치만으로 화면을 켜고 끄는 ‘노크 코드’, 단말기 분실시 원격으로 데이터를 삭제하는 ‘킬 스위치’ 등 보안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박종석 사업본부장은 “기술의 진보와 간편한 사용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스마트한 혁신”이라며 “간편하게 사용하면서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G3 색상은 메탈 블랙·실크 화이·샤인 골드 등 3가지다. 국내 출고 가격은 89만9800원.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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