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대일’김기덕 감독 “배우,스태프들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동아경제
입력 2014-05-26 17:15 수정 2014-05-26 17:42
사진=김기덕 필름 제공
영화‘일대일’김기덕 감독 “배우,스태프들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영화‘일대일’김기덕 감독이 “이번 주 2차 판권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26일 ‘김기덕 감독의 세 번째 서문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주말 8개 극장을 찾아 무대 인사를 하고 텅 빈 극장을 보면서 어렵게 약 50개 스크린을 열여 준 극장 측에 너무 죄송했고, 저를 믿고 참여한 배우, 스태프들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기덕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은 10만 관객이 들기 전에는 2차 판권을 출시하지 않는다는 제 생각을 바꾸어 안방에서라도 <일대일>을 볼 수 있게 하여, 배우들에게 다음 연기 기회를 얻게 하고, 스태프들에게는 다른 영화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일대일’김기덕 감독은 “그나마 작은 믿음이 있었는데 어렵게 구한 극장이 텅 비는 것을 보면서 큰 절망감에 배우들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0만 관객이 들지 않으면 2차 판권을 출시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번복해 죄송하고, 제 영화에 대한 불신의 뿌리를 뼈아프게 돌아보고 반성 하겠습니다”라며 “먼 극장까지 오셔서 <일대일>을 봐주신 관객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영화‘일대일’김기덕 감독의 2차 판권 출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대일’김기덕 감독의 2차 판권 출시, 가슴 아프네”, “‘일대일’김기덕 감독의 2차 판권 출시, 안타깝네요”, “‘일대일’김기덕 감독의 2차 판권 출시, 흥행성공 할 것 같았는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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