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도발 의도는?
동아경제
입력 2014-05-23 10:10 수정 2014-05-23 10:10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북한이 서해 연평도 인근을 항해 중인 우리 초계함정 인근에 포격을 가해 어선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국방부는 지난 22일 “이날 오후 6시쯤 북한이 연평도 서남방 14km 이남 우리측 수역에서 초계 임무 수행 중이던 아군 함정(유도탄 고속함) 인근에 적 포탄 2발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도 적 함정 인근으로 즉각 5발의 맞대응 포사격을 했다”며 “우리 군의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평도에는 오후 6시 34분 경 주민대피령이 내려져 78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한 연평도 부근 어선에도 복귀 조치가 떨어졌다.
북한은 앞서 지난 21일 우리 해군이 전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 단속정에 경고사격을 가한 것과 관련, “직접적인 조준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북한 서남전선사령부는 이날 ‘공개 보도’을 통해 “20일 남조선 괴뢰해군 깡패들은 우리 측 서남해상구역에서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하던 아군 함선들과 평화적인 중국어선들에 무작정 총포사격을 가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며 “지금 이 시각부터 서남전선 수역에 나와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크고 작은 괴뢰해군 함정들은 예외 없이 직접적인 조준타격 대상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연평도 포격에 이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에 누리꾼들은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대체 왜 그럴까"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세월호 희상자들 생각 안하나"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너무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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