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하이브리드 콘셉트’ 베이징서 공개 “2017년 SUV에도…”
동아경제
입력 2014-04-15 10:28 수정 2014-04-15 10:29
벤틀리는 오는 20일 개막되는 2014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벤틀리 하이브리드 콘셉트(Bentley Hybrid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소개된 벤틀리 하이브리드 콘셉트는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Mulsanne)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쉘 베젤, 브레이크 캘리퍼, 특징적인 라인의 디테일과 배지 등 외부와 실내 스타일링 요소에는 구리가 사용돼 전기적인 특징을 강조했다.
벤틀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대 25%까지 파워를 증대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0%까지 줄여준다. 또한 전기만으로 최소 50km 주행이 가능해 도심 주행에서는 무공해 주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주행 성능 향상이라는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벤틀리 하이브리드 기술은 2017년 출시 예정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적용돼 벤틀리 역사상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벤틀리 모터스의 회장겸 CEO인 볼프강 슈라이버(Dr Wolfgang Schreiber) 박사는 “뛰어난 엔진 성능과 전기 모터의 파워를 결합함으로써 다양한 모델 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2010년대 말쯤 벤틀리 모델의 90% 정도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최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함께 벤틀리는 새로워진 V8 파워트레인이 도입된 신형 플라잉스퍼 V8, 역대 벤틀리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신형 컨티넨탈 GT Speed와 신형 컨티넨탈 GT V8 S를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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