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산차 실적 ‘그럭저럭’…LF쏘나타·QM3 효과는 언제쯤?
동아경제
입력 2014-04-02 17:32 수정 2014-04-02 17:38
올 들어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점점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안정감을 주진 못했다. 겉으론 과거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셀링 모델들의 잇단 신형 출시로 시장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데 이어 해외 판매도 점점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질적으론 특정 업체와 차종 실적에 편중된 결과였다.
1일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5개 업체들의 지난달 내수 판매실적에 따르면 총 12만1416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7%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 신차효과를 비롯해 그랜저 하이브리드 인기 등으로 다른 라인업의 저조한 성적을 만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3.1% 오른 총 5만7812대를 팔았다. 신형 LF쏘나타는 물량이 달렸고, 아반떼는 9.2% 감소해 상승폭에 영향을 줬다. 기아차는 이러다할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업체 중 유일하게 내수판매에서 고전했다. 그나마 대표 판매 전략 차종인 스포티지R, 모닝 등이 선전했지만 판매대수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 기아차는 3월 전년 대비 1.3% 감소한 3만9005대에 그쳤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는 각각 11.9%(37만3720대), 18.5%(23만2997대)가 증가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총 판매대수 상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국지엠은 같은 기간 1만3161대를 팔았다. 대부분의 쉐보레 차량들이 내수 판매량이 상승했다. 반면 수출은 26% 감소한 4만8285대를 기록해 모처럼 좋은 성적을 거둔 내수 실적이 빛바랬다.
쌍용차는 5850대를 팔아 지난해 대비 18.8% 상승했다.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W 등 레저용 차량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수출은 4개월 만에 7000대를 돌파하면서 26.5% 증가한 7382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의 경우 내수 실적은 증가하고 있지만 수출은 몇 달째 내리막길을 달리는 형국이다. 내수에서는 특히 QM5 네오가 996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5.4%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QM3(695대) 역시 공급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수출은 32.9% 감소한 5194대를 기록해 저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빌라 전세 줄고 월세 늘어난 이유 ‘126% 룰’[부동산 빨간펜]
- 탑건이 눈앞에… 신세계, 화성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만든다
- 논길 따라 따르릉… 자전거 탄 시골 풍경
- 화웨이, 자체 OS 확대 “구글용 앱 깔지마”… 中 ‘OS 독립’ 본격화
- LG전자, B2B 사업 드라이브 “2030년까지 BS사업 매출 10조로”
- “금리 인하기, 소비재株-신축 아파트 주목할만”
- “엔비디아 게 섰거라”… AMD, 새 AI 칩 공개
- 더 치열해지는 ‘쇼트폼 경쟁’… 유튜브 ‘쇼츠’ 60초→3분으로 늘려
- 공장경매 4년만에 최대… 경기위축에 10곳중 7곳 주인 못찾아
- “지금 어린이들도 100세까지 살기 힘들어”…‘반전’ 연구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