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현대차 ‘인트라도’ 관심↑ 쌍용차 XLV↓
동아경제
입력 2014-03-10 14:15 수정 2014-03-10 14:46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내놓은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콘셉트카에 대한 현장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현대자동차 ‘인트라도’는 이번 모터쇼에서 도요타 ‘FCV’ 외에 유일한 수소연료전지차로 해외 언론과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차량 외관뿐 아니라 실내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게 한 것도 높은 호응을 유도했다. 인트라도는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가 아홉 번째 개발에 성공한 차량으로 36kW급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600km에 이르며 수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이탈리아 IED와 현대차 유럽디자인 연구소가 협업해 제작된 스포츠 콘셉트카 ‘파소코르토’도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단 IED 부스에서만 파소코르토를 만날 수 있는 점은 현대차에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반면 쌍용자동차는 ‘XL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지만 반응은 시들했다. 특히 타 업체 콘셉트카에 비해 특징 없는 스펙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것. XLV는 기존 콘셉트카 X100의 차체를 늘린 ‘롱바디’ 모델로 1.6ℓ 디젤엔진과 10㎾급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쌍용차는 XLV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고는 했지만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같은 하이브리드 콘셉트의 오펠 암페라(27/km·유럽기준), 폴크스바겐 GTE 골프(35g/km),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44g/km), 볼보 V60 D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48g/km) 등 이산화탄소 배출이 낮은 차량들이 즐비했다.
쌍용차 야심작 ‘XLV’가 흥행몰이에 실패하자 부스에 대한 관심도도 뚝 떨어졌다. 당초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 참가를 통해 유럽시장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모터쇼 분위기로만 봐선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제네바=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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