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티구안보다 작은 CUV ‘티록’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4-02-28 11:05 수정 2014-04-21 16:11
28일 외신들에 따르면 티록은 폴크스바겐의 가로배치 엔진 전용 ‘MQB(modularen Querbaukasten, Modular Transverse Matrix)’ 플랫폼을 적용했다. 폴로와 비틀, 골프, 시로코, 제타, 티구안, 투어랑, 파사트 등도 여기에 기반을 뒀으며 아우디와 스코다 등의 브랜드에서도 공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2011 도쿄모터쇼’에서 크로스 쿠페 컨셉트카를 통해 처음 선보였으며 양산 모델은 아우디 뉴 A3가 있다.
차체는 전장 4178mm, 전폭 1831mm, 전고 1501mm이며 휠베이스는 2595mm로 폴로보다는 크고 티구안보다는 작다. 총 중량은 약 1420kg. 전방은 과감한 펜더와 함께 벌집 모양의 좁은 그릴을 높게 장착했다. 여기에 크고 둥근 형태의 LED헤드라이트와 안개등을 탑재했다. 지붕을 분리해 컨버터블처럼 달릴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TDI 4기통 디젤엔진을 7단 듀얼클러치 DSG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82마력을 내며 최대토크 31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9초에 도달하며, 최고안전속도는 210km/h. 연비는 미국기준 20km/l이다. 여기에 폴크스바겐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주행모드는 스트리트(Street), 오프로드(Off-road), 스노우(Snow) 세 가지가 있다.
디지털 실내온도조절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춰 운전자뿐만 아니라 뒷좌석에 앉은 탑승자도 전방과 후방에 장착된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차량의 양산가능성에 대해 폴크스바겐 북미지역 제품 및 기술 담당자는 “티록은 순수한 콘셉트카로써 아직 양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만약 양산을 시작한다면 르노 캡처, 닛산 쥬크, 푸조 2008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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