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지속 팬택, 2년 만에 또 워크아웃
동아경제
입력 2014-02-25 10:22 수정 2014-02-25 10:22
휴대폰 제조업체 팬택이 25일 주채권은행 KDB산업은행에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한다.
이날 산업은행은 팬택이 워크아웃 절차를 밟으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팬택은 지난 24일내부 이사회를 거친 후 워크아웃에 대해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지난주 채권단이 팬택에 더 이상 자금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
팬택의 이번 워크아웃은 2년2개월 만이다. 팬택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1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2011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한바 있다.
이후 휴대전화 시장이 치열해지자 팬택은 실적부진과 자금난에 점점 빠져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초 퀄컴 245억 원, 같은 해 5월 삼성전자로부터 530억 원, 8월 산은 등 채권단으로부터 1565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2012년 3분기 이래 지난해까지 적자를 유지해왔다.
현재 중국과 중동계 자본 등이 팬택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해외 투자자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이날 산업은행은 팬택이 워크아웃 절차를 밟으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팬택은 지난 24일내부 이사회를 거친 후 워크아웃에 대해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지난주 채권단이 팬택에 더 이상 자금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
팬택의 이번 워크아웃은 2년2개월 만이다. 팬택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1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2011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한바 있다.
이후 휴대전화 시장이 치열해지자 팬택은 실적부진과 자금난에 점점 빠져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초 퀄컴 245억 원, 같은 해 5월 삼성전자로부터 530억 원, 8월 산은 등 채권단으로부터 1565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2012년 3분기 이래 지난해까지 적자를 유지해왔다.
현재 중국과 중동계 자본 등이 팬택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해외 투자자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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