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하루 4시간’ 근무자 1000명 채용
동아경제
입력 2014-02-19 14:36 수정 2014-02-19 14:36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을 포함한 24개 계열사에서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인원 총 1000명을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계열사 별로 현대차 300명, 기아차 200명, 현대모비스 부품계열사 100명, 현대건설 건설부문 계열사 160명, 현대카드·캐피탈 금융부문 계열사 115명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을 통해 판매·서비스(제품 상담, 서비스 콜센터 등), 사무지원(일반사무, 사서, 어학강사 등), 개발지원(설계, CAD, 도면관리 등), 특수직무(간호사, 심리상담사, 물리치료사 등) 부문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여성들이 가정생활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장년층의 안정적인 퇴직 준비를 도모한다는 제도의 취지에 따라 채용 시 출산과 육아, 가사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과 장년층을 우대해 채용할 계획이다.
근무시간은 하루 4시간 기준으로 업무 특성이나 계열사별 사정에 따라 복수의 근무형태가가능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오전 위주의 근무 또는 오후 위주의 근무와 같은 방식으로 나누어 이에 맞게 출퇴근 시간이 지정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시간선택제 근로자들의 급여는 해당 직무 내용에 따라 책정된 급여수준을 기초로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된다. 4대 보험뿐만 아니라 각 사별 제도 및 근무시간에 비례해 복리후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기존의 근로형태와 다른 새로운 고용형태임을 감안해 일단 2년 계약직 위주로 채용을 진행키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출산·육아를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나 퇴직이 조금 이른 장년층의 능력과 기술을 방치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라며 “이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별로 이르면 3월부터 채용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채용에 대한 안내와 세부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그룹 홈페이지(http://www.hyundai.co.kr)와 각 사별 채용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빌라 전세 줄고 월세 늘어난 이유 ‘126% 룰’[부동산 빨간펜]
- 탑건이 눈앞에… 신세계, 화성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만든다
- 논길 따라 따르릉… 자전거 탄 시골 풍경
- 화웨이, 자체 OS 확대 “구글용 앱 깔지마”… 中 ‘OS 독립’ 본격화
- LG전자, B2B 사업 드라이브 “2030년까지 BS사업 매출 10조로”
- “금리 인하기, 소비재株-신축 아파트 주목할만”
- “엔비디아 게 섰거라”… AMD, 새 AI 칩 공개
- 더 치열해지는 ‘쇼트폼 경쟁’… 유튜브 ‘쇼츠’ 60초→3분으로 늘려
- 공장경매 4년만에 최대… 경기위축에 10곳중 7곳 주인 못찾아
- “지금 어린이들도 100세까지 살기 힘들어”…‘반전’ 연구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