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00cc이상 차종 내년부터 60만~150만원 싸진다
동아경제
입력 2013-12-31 11:49 수정 2013-12-31 11:54
BMW코리아가 내년부터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2000cc이상 차량에 대해 평균 0.7% 가격을 인하한다. 이로 인해 차종에 따라 약 6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판매 가격이 낮아지게 됐다.
31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된 모델은 3시리즈, 5시리즈 등 총 33개 모델이다.
BMW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BMW는 FTA에 따른 관세와 개별소비세 인하시기마다 투명하게 세금의 인하분을 고객에게 돌려주고 있다”며 “2014년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함께 고객들의 신뢰와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미국 생산 차종인 BMW X3와 X5, X6 등의 가격을 동결시켰다. 이들 차량의 경우 내년을 기점으로 차량 부품의 35% 이상이 미국산으로 구성돼 기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인하되지만 유럽산 부품의 대거 탑재돼 오히려 관세가 기존 4%에서 8%로 상승했다. 하지만 BMW코리아는 판매가격을 종전과 같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MINI 브랜드는 2000cc 미만 모델들로 구성돼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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