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 달린 폴크스바겐 캠핑카 “테슬라 파워트레인 탑재”

사진출처=오토블로그

두 대의 캠핑카를 연결하고 최신 파워트레인으로 성능을 향상시킨 폴크스바겐 캠핑카가 탄생했다.

폴크스바겐 미니버스 ‘바나곤’ 두 대를 지퍼장식으로 이어 붙여 긴 차체를 만들어 특이한 모양으로 꾸며진 캠핑카는 기존의 디젤엔진 대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해 새롭게 재탄생했다.

캠핑카에 탑재된 전기모터와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S의 파워트레인을 빼내 그대로 폴크스바겐 바나곤에 탑재해 더욱 주목을 받는다. 테슬라 차량에 있던 공조장치와 검정 가죽 시트도 함께 사용됐다.

차량을 디자인한 미국 오레곤주에 거주하는 전기제품 디자이너 오트마 이븐호크(Otmar Ebenhoech)는 평소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인물로 올해 초, 포르쉐 914 모델을 전기차로 개조해 캠핑을 떠나는 등 조금은 엉뚱한 상상력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그가 개조한 포르쉐 914는 완전 충전해서 100마일(약 161km)을 달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전기차로 개조한 포르쉐 914의 성능에 부족함과 한계를 느끼고 테슬라 모델S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바나곤 캠핑카를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네모난 차체를 가진 ‘바나곤’은 매끈한 ‘모델S’보다 공기역학적인 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커다란 배터리를 장착한 강력한 드라이브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하며 “지금까지 시도했던 개조 작업 중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관련기사

• 30년 된 폴크스바겐 ‘비틀’ 전기차로 부활
• “테슬라 모델S 시동 어떻게 걸어?” 이런 기능까지…
• 닛산, 차세대 전기차 ‘블레이드 글라이더’ 혁신적
• 코란도 투리스모·스포츠 번속레버 결함 2만5000대 리콜
• 쉐보레 크루즈 터보 “360도 공중 트위스트 성공”
• 우리동네 예체능 한일전 “역전에 역전…MVP는 박진영”
• 용준형 경찰 출두 “깨진 병으로 협박한 전 사장…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