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기본형은 서러워…아쉬운 옵션 제약
동아경제
입력 2013-11-21 09:10 수정 2013-11-21 09:31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제네시스의 세부 트림이 확정됐다. 신형 제네시스에는 전자제어식 4륜구동 시스템(HTRAC)와 파노라마 썬루프가 기본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본형에서 빠져있었고 3.3와 3.8리터의 하위 모델에는 현대차가 제네시스 편의사양을 소개하며 중점적으로 언급했던 주요 옵션을 적용할 수 없었다.
21일 취재진이 입수한 제네세스 사전계약용 팸플릿을 보면 ‘완벽에 완벽을 더하다’라는 문구를 내세운 신차는 총 5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우선 배기랑 3.3리터에 모던과 프리미엄 두 모델로 출시된다. 기본형 모던에는 ▲람다 3,3GDi ▲R-MDPS ▲8단 자동변속기 ▲가변기어비 스티어링 시스템 ▲HID헤드램프 ▲18인치 휠&타이어 ▲8인치 내비게이션 ▲블루링크 2.0 ▲무픞 포함 9 에어백 ▲스마트 트렁크 ▲스마트 공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반면 차량 앞면 유리에 각조 정보를 표시해주는 전방표시 장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옵션사항이었다.
3.3리터 프리미엄 모델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더해지고 ▲카드키, 컴포트 운전석 시트(전동식 익스텐션 ▲9.2인치 DIS 내비게이션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17스피커)가 추가됐다.
배기량 3.8리터의 경우 세 가지 모델이 준비돼있다. 3.8 익스클루시브는 3.3 프리미엄모델에서 엔진이 람다 3.8GDi에 19인치 휠&타이어,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얹었다.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는 옵션.
현대차의 궁극적 판매 전략 트림이 될 3.8 프레스티지는 ▲고급형 듀얼 HID 헤드램프 ▲전자제어 서스펜션 ▲프리세이프 시트벨트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 ▲고스트 도어 클로징 ▲전동식 트렁크가 탑재됐다.
최상위 버전인 3.8 럭셔리 에디션(가칭)의 경우 3.8 프레스티지의 기본 사양과 함께 추가옵션 사항인 디자인 패키지,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후석 컴포트 패키지, 후석 듀얼모니터 등이 모두 장착될 예정이다.
그러나 신형 제네시스는 각 트림별로 추가 할 수 있는 옵션에 제약을 걸어놔 아쉬움을 남겼다. 3.3 모던은 헤드업 디스플레이 외엔 다른 옵션을 선택할 수 없었고, 3.8 익스클루시브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만 적용 가능했다. 결국 현대차가 주요 편의사양으로 내세웠던 디자인 패키지,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후석 컴포트 패키지, 후석 듀얼모니터 옵션을 이용하려면 각 배기량별 상위 트림을 선택해야하는 부담이 따르는 것.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사전계약용 팸플릿은 참고 자료일 뿐”이라며 “각 트림별로 옵션사항이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또 “제네시스 가격 역시 출시 당일 날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형 제네시스는 오는 26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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