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 美 충돌 테스트 최고 등급 획득
동아경제
입력 2013-11-13 09:42 수정 2013-11-13 09:45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자사의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이 지난 6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전측면 충돌 테스트(Small Overlap Front Crash Test)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IHS가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전측면 충돌테스트는 자동차 전면부의 25% 부분을 시속 64km/h로 장애물에 충돌시키는 실험이다. 전측면 충돌테스트가 도입된 이유는 대부분의 차량이 기존 충돌 테스트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함에도 불구하고, 충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여전히 줄어들고 있지 않아 그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실제 운전 중 추돌사고는 전측면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번 진행된 전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볼보XC90은 우수(Good), 양호(Acceptable), 보통(Marginal), 불량(Poor) 총 4단계로 나누어진 결과 중 구조손상, 충격 완화 및 보호, 인체 모형 상해 등 전 부문에 걸쳐 최고 안전 등급인 우수(Good)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볼보자동차는 XC90의 이번 충돌테스트 결과가 특별한 것은, 다른 차량은 새롭게 도입된 전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좋은 등급을 획득하기 위해 구조를 크게 변경해야 했던 반면, 볼보 XC90은 출시 이후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고도 전 부문에 걸쳐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는 이번 충돌 테스트로 입증된 볼보자동차의 뛰어난 기술력과 안전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안전 기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볼보 XC90은 세련된 유럽풍 디자인과 편안한 승차감, 그리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성인 7명이 탑승해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며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사륜구동 모델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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