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슈마허를 찾아라’ 2013 ROK 국제 카트경주대회
동아경제
입력 2013-10-17 10:04 수정 2013-10-18 10:24
이탈리아 로나토에서 1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제 카트경주대회 ‘ROK 컵 인터내셔널 2013 파이널(ROK Cup International 2013 Final)’이 공식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ROK 컵’은 순수하게 선수의 실력을 평가하는 원메이크 레이스로 주최 측이 경기에 쓰일 공통 규격의 엔진(보텍社 ROK엔진)을 대회 기간 각 팀별에게 전달해 공정성이 높은 대회로 유명하다.
연습 경기 후 현지에서는 전통적인 강호 이탈리아·독일·스페인 등 유럽 국가 선수들을 유력한 우승후보로 분류해 놓았고, 여기에 한국·일본·중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팀들의 선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명호, 안찬수 선수(왼쪽부터)
한국은 이번 대회에 2년 연속 ‘화랑’팀(감독 안종호)이 출전한다. 특히 ‘시니어 ROK’ 부문에 출전하는 안찬수(17·대건고)가 과거 경험을 토대로 본선진출을 노리고 있다. 안종호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는 대회 마지막 날 34강이 겨루는 본선에 올라가는 것”이라며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상이라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또 ‘주니어 ROK’ 부문에는 지명호(14·상일중)가 국제 대회를 처음 치른다. 지명호 역시 “연습 경기 때 전략 수립 및 코스 분석을 최대한 끝내 놓을 것”이라며 “반드시 결승 그룹까지 진출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주최 측에 따르면 대망의 결승전이 열리는 19일에는 전날 1~3차 레이스 각각 최고 랩타임을 뽑아 평균을 낸 뒤 34명의 최종 그리드를 결정해 치러진다. 이때 순위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세미파이널로 분류된다.
로나토=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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