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정지역 “SM3 Z.E. 전기택시 달려”
동아경제
입력 2013-09-03 14:36 수정 2013-09-04 11:11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전기자동차 택시가 3일부터 첫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SM3 Z.E. 전기차를 제주도에 지원하고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제주도 배터리 교환소에서 스마트그리드과와 (주)대은계전, (주)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등 전기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분 내로 배터리를 교체하는 ‘퀵드롭 시스템’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2013년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국내 최초 전기차 택시 시범운행은 제주도에서 도비 1억을 지원하고 관련단체와 기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르노삼성차는 제주도 SM3 Z.E. 전기차 택시 시범운행을 통해 TCO(Total Cost of Ownership 총운영비용)를 분석해 전기차가 택시로 운영될 수 있는 경제성, 청정성, 편익성에 대한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TCO 절감을 위한 최적의 충전인프라 조합을 제안함으로써 제주도 내 전기차 택시 보급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해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택시를 운영할 수 있도록 SM3 Z.E. 전기차 두 대를 지원하고 LG화학은 전기차 퀵드롭 배터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교체용 배터리 두 세트를 지원한다.
르노삼성차 영업본부 박동훈 부사장은 “지난달 제주도 민간보급에서 SM3 Z.E.의 선택율이 67%로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 최초로 퀵드롭을 바탕으로 한 전기차 택시 보급모델까지 확대해 간다는 데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분야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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