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외계층 인재 육성 프로그램 ‘H-점프스쿨’ 제공
동아경제
입력 2013-08-30 09:53 수정 2013-08-30 10:01
현대차그룹이 대한민국 창의인재 육성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H-점프스쿨’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29일 현대차 계동 사옥에서 박광식 전무, 서울장학재단 이경희 이사장, 청년 사회적기업 ‘점프’ 이의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H-점프스쿨’ 사업 런칭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H-점프스쿨’은 현대차그룹이 서울장학재단 및 청년 사회적기업 ‘점프’와 함께 진행하는 미래 인재양성 프로젝트다. 이는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교육을 통한 점프(Jump)’가 가능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도를 제공할 대학생을 선발하고 이들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양질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향후 5년간 500명의 대학생을 대한민국 미래 핵심인재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2000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학습지도를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1기 ‘장학샘’(장학생과 선생님의 합성어)의 선발 전형을 진행했고 50명 모집에 1000여명이 지원해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50명의 1기 ‘장학샘’은 올해 9월부터 내년 7월까지 약 1년간 서울·경기 지역 15개 학습센터의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전 과목에 대해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들에게 장학금 250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장학샘’에게 그룹 임직원, 교수, 아나운서, 사회적기업 대표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사회인 멘토단과의 일대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해 학업, 진로 등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또 활동기간 중 리더십, 인문학, 기업가 정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장학샘’ 중 우수한 활동을 한 대학생을 선발해 UN, 아이비리그 대학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미국 탐방 기회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글로벌청년봉사단’에도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을 위해 매년 1000명의 대학생에게 해외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연예술 분야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인 ‘하트(H-Art)드림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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