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6차명단 공개…중견기업도 페이퍼컴퍼니 활용
동아경제
입력 2013-06-14 11:15 수정 2013-06-14 11:22
뉴스타파는 13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6차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6차 명단에는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김기홍 노브랜드 회장, 박효상 갑을오토텍·동국실업 대표, 오정현 SSCP 대표이사 사장 등이 포함됐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지난 2008년 2월 ‘에보니골드 매니지먼트’란 유령회사를 아들 김창헌씨 등과 함께 세웠고 자신이 사망하면 아들이 모든 회사의 권리를 물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씨에스윈드는 연매출 3000억원 규모의 세계 풍력타워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김 회장은 유령회사를 만들기 한달 전 골드만삭스 사모펀드로부터 472억원을 투자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홍 노브랜드 회장 역시 2003~2009년도에 걸쳐 버진아일랜드와 채널제도 저지섬에 페이퍼컴퍼니 4곳을 설립했다. 노브랜드는 DKNY, 갭(GAP), 자라(ZARA) 등 유명 패션 브랜드에 의류를 납품하는 기업이다.
이밖에 박효상 갑을오토텍·동국실업 대표는 2007년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고, 부도 처리된 오정현 SSCP 대표도 4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이날 공개한 6차 명단에는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김기홍 노브랜드 회장, 박효상 갑을오토텍·동국실업 대표, 오정현 SSCP 대표이사 사장 등이 포함됐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지난 2008년 2월 ‘에보니골드 매니지먼트’란 유령회사를 아들 김창헌씨 등과 함께 세웠고 자신이 사망하면 아들이 모든 회사의 권리를 물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씨에스윈드는 연매출 3000억원 규모의 세계 풍력타워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김 회장은 유령회사를 만들기 한달 전 골드만삭스 사모펀드로부터 472억원을 투자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홍 노브랜드 회장 역시 2003~2009년도에 걸쳐 버진아일랜드와 채널제도 저지섬에 페이퍼컴퍼니 4곳을 설립했다. 노브랜드는 DKNY, 갭(GAP), 자라(ZARA) 등 유명 패션 브랜드에 의류를 납품하는 기업이다.
이밖에 박효상 갑을오토텍·동국실업 대표는 2007년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고, 부도 처리된 오정현 SSCP 대표도 4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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