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패션과 자동차의 만남 ‘콰트로포르테 제냐 리미티드’
동아경제
입력 2013-04-30 10:14 수정 2013-04-30 10:18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패션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창립 100주년 기념 ‘올 뉴 콰트로포르테 제냐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전 세계 시장에서 남성복 패션을 대표하는 제냐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새로운 색상과 재질로 특별 주문 제작된다.
특히 인테리어에는 이탈리아 트리베로에서 생산되는 라니피시오 제냐(Lanificio Zegna)의 최고급 원단이 사용될 예정이다.
마세라티는 새롭게 추가되는 제냐 트림을 2015년까지 전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며, 의상 주문제작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제냐의 비법을 전수받아 2016년까지 새로운 색상 및 트림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마세라티 ‘올 뉴 콰트로포르테 제냐 리미티드 에디션’은 100대 한정 생산되며 구매 고객에게는 제냐가 각 모델에 맞춰 특별히 제작한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첫 모델은 올해 안에 국제 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마세라티 공식수입사 FMK 관계자는 “마세라티와 제냐의 파트너십은 두 브랜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탈리아의 패션과 자동차 산업을 각각 대표하는 두 브랜드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최근 자동차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 간의 협업이 많아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업계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세라티는 지난 2011년 패션 브랜드 펜디와 협업한 차량 ‘그란카브리오 펜디(GranCabrio Fendi)’를 출시해 주목받았고,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쥬얼리 브랜드 불가리와의 협업을 통해 ‘옥토 마세라티(Octo Maserati)’를 국내에 선보인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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