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뉴 알티마 2.5 SL, 공기역학 디자인·엔진 경량화 ‘혁신의 결정체’
스포츠동아
입력 2013-03-25 07:00 수정 2013-03-25 07:00
닛산 뉴 알티마(5세대)가 놀라운 이유는 프리미엄급 중형 세단에서 기대하는 안락함과, 프로 드라이버조차 감탄할 만한 민첩한 코너링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이다. 보스오디오 시스템, 선루프, 내비게이션 등 주요 편의사양이 기본 옵션이라는 점도 반갑다. 사진제공|한국 닛산
■ 닛산 뉴 알티마 2.5 SL, 출시 이후 12만대 판매고 기록
닛산 ‘알티마’의 인기가 뜨겁다. 1993년 출시 된 이래 네 차례 풀 체인지를 거친 뒤 탄생한 5세대 뉴 알티마는 닛산의 기술력을 응축해 놓은 가장 혁신적인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판매량으로도 증명된다. 2012년 6월 말 북미 공식 출시 이후 미국, 캐나다, 남미, 중동, 한국 등을 포함해 12만대(2012년 6∼12월 누적판매 기준)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연비 40% 향상…워싱턴∼LA 왕복 경비 측정 1위
NASA 영감 ‘저중력 시트’로 운전시 피로 최소화
● 탁월한 연비, 워싱턴∼LA 왕복 경비 측정 테스트 1위
뉴 알티마 2.5 모델은 미국 에너지부와 환경보호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에너지절약 사이트(www.fueleconomy.gov)가 실시한 워싱턴∼LA 왕복 로드 트립 경비 측정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 변속기를 장착해 연비가 40% 향상된 덕분이다. 아울러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의 변화, 엔진의 경량화 등 여러 가지 변화 요소가 어우러져 연비 향상을 이끌어냈다. 2.5 모델은 신 복합연비 기준 12.8km/L(도심연비 11.1km/L, 고속도로 연비 15.7km/L), 3.5모델은 신 복합연비 기준 10.5km/L(도심연비 9.2km/L, 고속도로 연비 12.7km/L)의 연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 닛산
● 편안함이 돋보이는 ‘저중력 시트’
뉴 알티마에는 주행과 정지를 반복하는 혼잡한 통근 시간이나 장거리 주행에서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가 장착돼 있다. 실제로 테스트 주행을 해 본 결과 ‘시트의 편안함’만큼은 대형 세단 부럽지 않았다. 스포츠 주행을 충분히 소화할 만큼 안정적이면서도 이처럼 편안한 시트를 만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 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발군의 코너링
뉴 알티마에는 닛산 모델 최초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UC: Active Under-steer Control)’이 탑재돼 있다. 코너링 시 앞바퀴에 제동을 걸어 회전 축의 움직임을 높여주는 기능으로 실제 서킷 테스트 결과 확연히 언더스티어(차량 앞쪽이 코너 밖으로 밀리는 현상)가 줄어들며 코너링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롭게 개선된 ‘후방 멀티링크 서스펜션’도 차체 밸런스를 안정화 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뉴 알티마가 중형 세단에서 기대하기 힘든 스포츠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뉴 알티마의 가격은 2.5 모델 3370만원(부가세 포함), 3.5 모델 377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사진제공|한국 닛산
■ 닛산 뉴 알티마 2.5 SL?
●배기량: 2488cc
●연료: 가솔린
●연비: 12.8km/L(신연비 기준)
●최대출력: 180마력/ 6000rpm
●최대토크: 24.5 kg·m/ 4000rpm
●구동방식: 전륜구동
●변속기: Next Generation Xtronic CVT
●엔진: QR25DE 4기통
●승차정원: 5
●가격: 3370만원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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