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영업이익률 세계 2위
동아일보
입력 2013-03-25 03:00 수정 2013-03-25 03:00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자동차업체 중 두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 경영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9.1%로 조사 대상 중 1위인 BMW(10.8%)에 이어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1조9591억 원이었다.
CEO스코어 측은 “현대·기아차가 ‘저가 자동차’라는 과거 이미지에서 벗어나며 판매가격을 인상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BMW와의 영업이익률 격차도 줄였다. 2011년 BMW의 영업이익률은 11.7%, 현대·기아차는 9.5%로 양사 간 격차는 2.2%포인트였는데 지난해엔 1.7%포인트로 줄었다.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를 보유한 다임러(7.1%)였으며 포드(6.2%), 폴크스바겐(6.0%), 혼다(5.5%), 닛산(4.9%), 도요타(4.8%)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부진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효율적인 마케팅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힘쓴 결과”라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CEO스코어 측은 “현대·기아차가 ‘저가 자동차’라는 과거 이미지에서 벗어나며 판매가격을 인상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BMW와의 영업이익률 격차도 줄였다. 2011년 BMW의 영업이익률은 11.7%, 현대·기아차는 9.5%로 양사 간 격차는 2.2%포인트였는데 지난해엔 1.7%포인트로 줄었다.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를 보유한 다임러(7.1%)였으며 포드(6.2%), 폴크스바겐(6.0%), 혼다(5.5%), 닛산(4.9%), 도요타(4.8%)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부진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효율적인 마케팅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힘쓴 결과”라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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