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뉴쏘렌토R 심한 떨림현상…운전자 감성 탓?
동아경제
입력 2013-01-04 09:41 수정 2013-01-04 09:52
“두통을 느낄 정도로 진동이 심합니다.”
지난해 7월 기아자동차 뉴쏘렌토R을 구입한 이성민 씨(가명·41)는 최근 부쩍 심해진 차량 진동을 수리하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찾았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이 씨는 “멀쩡하던 차가 어느 순간부터 심하게 떨렸다”며 “시트를 통해 진동이 몸으로 전달돼 두통을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서비스센터 정비 담당자는 디젤엔진 차량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정상’이라면서 관련 부품을 교체해줬다. 하지만 그는 “부품 교체 후에도 진동은 여전했다”며 “제조사 측에서 확실한 개선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씨처럼 신형 뉴쏘렌토R 일부 차량에서 진동현상이 발생한다는 사례가 온라인 동호회와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결함신고센터 홈페이지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간 이 문제가 8건이나 접수됐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떨림 현상은 주행거리 2500km 이상 뉴쏘렌토R 차량이 충분한 예열 이후 엔진회전수(RPM)가 800을 향했을 때 주로 나타나고 있다. 보통 엔진 진동이나 소음은 냉간시에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차주들의 주장대로라면 이 와는 다른 문제로 보인다.
현재 기아차 서비스센터는 이 같은 문제를 호소하는 차량에 한해 엔진마운팅(엔진을 지지하며 차체에 고정시키는 부품)과 인젝터(연료분사노즐) 등을 교환해 주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를 받은 대부분의 차량에서 진동이 지속돼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기아차는 아직까지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일부 차량에서 떨림 현상이 발생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원인을 파악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자동차품질연합 김종훈 대표는 “쏘렌토R(2008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이 이 문제를 계속 제기했던 것으로 안다”며 “소비자보호원 재직 당시에 직접 조사를 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하지만 최신형 모델이 이와 달리 진동이 심하다면 ‘벨로우즈’ 등을 손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핫포토] 효민, 눈꽃나라 속 몽환 ‘톰보이’ 변신
▶[화보] 귀여운 베이글녀 ‘섹시함이 넘치네!’
▶수퍼카 즐비한 런던, 시민들 괴로운 진짜 이유는?
▶윤아, 늘씬 몸매에 반전 참외배꼽 ‘귀여워’
▶생통닭 케이크…충격적인 비주얼에 ‘경악!’
▶美디트로이트 오토쇼, 단연 주목 받는 車는?
▶신형 뉴쏘렌토R 심한 떨림현상…운전자 감성 탓?
▶충격! 저스틴 비버 흰색 페라리 쫓던 파파라치 결국…
▶지나, 연예인급 미모 엄마 공개 ‘모전여전’
▶국산 중형車 최고연비 ‘SM5 플래티넘’ 측정치가…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잠시 멈췄더니 흔들림이 지나가더라[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