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입차 파상공세 막아라”

동아일보

입력 2012-09-13 03:00 수정 2012-09-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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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브랜드 PYL 개편… 경쟁차 시승행사…

현대자동차가 시장점유율 10%를 넘어선 수입차의 성장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는 일종의 마케팅 슬로건인 ‘프리미엄 유스 랩(PYL)’ 브랜드를 확대 개편하고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PYL 브랜드는 지난해 2월 스포티한 패션카인 ‘벨로스터’의 판매를 시작하며 수입차에 대응하고 젊은층 소비자와의 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해 내놓았다. 수입차는 올해 들어 8월까지 지난해보다 20% 성장한 8만3583대가 팔려 누적 점유율 10%(승용차 기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기존 PYL에 ‘프리미엄 유니크 라이프스타일(Premium Younique Lifestyle)’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Younique’는 ‘당신(You)’과 ‘독특함(Unique)’의 조어다. 향후 PYL 브랜드 전용 TV 광고를 선보이고 젊은 세대를 위한 독특한 제품을 출시하며 대형 뮤직페스티벌, 패션 브랜드 등의 업종과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는 11, 12일 전남 영암 포뮬러원(F1) 서킷에서 남양연구소 연구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차 시승 체험행사를 열었다. BMW, 폴크스바겐 등 해외 경쟁차를 시승해보고 성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 행사는 연말까지 3회에 걸쳐 300여 명의 연구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참여 연구원과 대상 차종도 확대된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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