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실적…현기차 뛸 때 일본차 훨훨 날아
동아경제
입력 2012-07-04 15:35 수정 2012-07-05 09:45
2012년형 도요타 캠리. 사진=도요타
미국 내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 집계 결과 현대기아차가 선전했지만, 일본차들의 성장 폭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USA투데이는 3일(현지시간) 아시아 자동차회사들의 6월 및 상반기 판매 실적을 분석해 보도했다.
# 도요타- 프리우스C, 캠리
아시아자동차 가운데 최상위에 있는 도요타자동차 6월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60.3%p의 엄청난 성장을 기록해 17만7795대를 팔았다. 여기에 더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판매도 낙관적으로 예상했다.
도 요타의 판매량 증가에 대해 밥 카터 도요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부사장은 “6월을 비롯한 상반기 판매는 신형 프리우스C, 미국 내 베스트셀링 자동차 캠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는 하반기에도 끊임없는 수요, 관심, 신차에 대한 문의 쇄도에 따른 지속된 안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이언(Scion)은 134%p 렉서스는 두 배로 판매량이 뛰었다. 사이언은 6월에 2684대를 판매한 신 주력상품 FR-S 스포츠카의 후광을 입었다.
# 닛산-주크, 로그
닛산자동차의 미국 내 6월 판매는 28.2%p 증가한 9만2237대. 닛산 브랜드가 24.6%p 증가한 8만1801대이고 인피니티는 66.1%p 증가한 1만436대를 판매했다.
닛 산의 판매량 증가에 효자노릇을 한 모델은 52%p 증가해 3101대가 팔려나간 쥬크(Juke)와 46.8%p 증가해 1만999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로그(Rogue)다. 신형 알티마의 경우 11.7%p 증가해 2만1812대가 판매됐다. 인피니티 소형 세단 ‘G’는 48.5%증가한 3923대를 판매했으며 신형 JX 대형 크로스오버는 242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 혼다-CR-V, 어코드
혼 다자동차의 6월 판매는 48.8%P 증가해 2008년 이후 6월 최다판매량을 기록했다. 혼다가 45.6%p, 어큐라가 76.5%p의 판매상승을 기록했다. 연료 효율이 높은 차에 대한 수요가 강해지면서 혼다는 지난해 일본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재고품 격감에도 전년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50%p 향상된 판매실적을 기록한 혼다 CR-V는 여섯 번째 계속되는 월 판매 최고기록을 세우며 6월에도 신기록을 이어갔다. 어코드 세단은 신 모델로 교체할 때가 됐음에도 판매가 80%p나 증가했다.
# 스바루-임프레자, 아웃백, 포레스터, 레거시
지난해 6월 대비 판매량이 40%p 증가한 스바루는 2만7702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 이맘때부터 현재까지 24%p 증가해 16만4304대가 팔려나갔다.
임프레자가 전년대비 146%p의 판매증가를 가져왔고, 아웃백은 17%p, 포레스터 32.3%p, 레거시 12%p의 증가율을 보였다.
# 현대-소나타, 엑센트, 벨로스터
현대차의 판매량은 매년 8%p씩 증가해 6월에 6만3813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10%p의 판매증가로 35만666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최 고 판매량을 기록한 차량은 쏘나타로 12.3%p 증가한 2만931대를 판매했다. 엘란트라는 판매가 11.7%p 감소해 1만7655대를 팔았고, 신형 엑센트가 5660대로 지난해 6월 판매된 구형 엑센트보다 56.7%p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최근 출시한 벨로스터는 3232대가 팔려나갔다.
# 기아-옵티마, 쏘렌토
기아자동차의 6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9%p 상승했다. 상반기에 17.8%p 증가한 28만8707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역대 최고의 상반기 판매량을 기록했다. 2/4분기 기아는 15만647대의 차량을 팔아 최초로 분기별 15만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옵티마는 작년 6월 대비 88.7%p 상승한 1만3393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고, 쏘렌토는 8%p 상승한 1만826대로 기아차의 판매량에 일조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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