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911’ 포르쉐 탄생시킨 그가…
동아경제
입력 2012-04-06 10:31 수정 2012-05-07 13:42
페르디난드 알렉산더 포르쉐 2012년 4월5일 편히 잠들다. 사진=월드카팬즈
포르쉐 감독위원회 명예회장 페르디난드 알렉산더 포르쉐가 5일 스위스 잘츠부르크에서 76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포르쉐 AG 최고경영자 마티아스 뮐러는 “우리는 페르디난드 알렉산더 포르쉐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며 “포르쉐 911의 창조자로서 오늘날 스포츠카의 근간을 형성한 그의 훌륭한 디자인 철학은 우리가 명예를 걸고 계속해서 이어나갈 하나의 유산”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전문매체 월드카팬즈닷컴에 따르면 ‘부치’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고인은 1935년 12월11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다. 그는 도로테아와 페리 포르쉐 사이의 장남이며 페르디난드 포르쉐의 손자이다.
고인이 자동차업계에 남긴 가장 큰 업적은 오늘날 포르쉐 911로 알려진 포르쉐 901의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1963년 디자인된 포르쉐의 상징 911의 전체적 실루엣은 오늘날 우리시대의 가장 모델이 많은 스포츠카중 하나로써 벌써 여섯 번째 세대를 탄생시켰다.
다른 유명한 그의 디자인으로는 가장 아름다운 레이싱카 중 하나로 꼽히는 804형 포뮬라1 레이스카와 포르쉐 904 카레라 GTS 등이 있다.
고인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편히 잠들길 바란다”,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며 애도를 표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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