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버스정류장·약국에 치질 예방용 방석 설치 추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1-30 11:21 수정 2019-01-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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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은 ‘먹는 치질약 치센과 함께하는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 일환으로 서울시내 주요 버스 정류장과 전국 거점 약국에 치질 예방을 위한 방석 설치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시내 주요 버스정류장에 엉덩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냉기 방지용 방석’을 비치해 치질 증상 관리를 유도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국 1000여개 약국 내 대기실에 ‘치질 관리존(zone)’을 마련해 치질 예방용 전기방석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치질이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보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명절에는 음식 준비나 장시간 운전으로 고정된 자세를 취하게 되고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증상을 경험하는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치질은 혈관 문제로 발생한다.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나 생활태도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만성질환 생활습관병으로도 알려졌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치질은 전 인구의 75%가 경험한다. 오래 앉아있는 자세나 고지방식, 음주 등에 의해 발병 또는 악화될 수 있는 것을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치질은 발생 부위가 민감하고 청결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는 잘못된 상식이 퍼져있다. 이로 인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숨기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인식으로 초기에 관리하지 않고 증상을 방치하면 중증으로 발전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큰 고통과 불편을 느낄 수 있다.
동국제약이 판매 중인 ‘치센 캡슐’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 ‘디오스민’ 성분 치질치료제다. 혈관 탄력과 순환을 개선하고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 통증과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을 개선해준다.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센 캡슐 성분인 디오스민을 2주간 복용했을 때 치질 통증과 출혈 등 증상이 80%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질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최소 2개월 이상 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동국제약 측은 전했다.

치센 캡슐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임신 3개월 이상 임산부와 수유부도 복용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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