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브랜드가 선택한 소재 ‘알칸타라’… 플래그십 모델부터 전기차까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2-13 18:21 수정 2018-12-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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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파나메라 GTS 실내
이탈리아 소재 브랜드 알칸타라(Alcantara)는 지난달 열린 모터쇼에서 포르쉐와 BMW 등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이 차량 내부 소재로 ‘알칸타라’를 채택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급 브랜드 뿐 아니라 전기차 제조업체 ‘제노베이션(Genovation)’도 알칸타라 소재를 처음 도입했다.

브랜드별로는 포르쉐는 플래그십 세단 파나메라 GTS 라인업에 알칸타라를 적용했다. 좌석과 센터콘솔, 도어 패널, 팔걸이, 헤드라이너, 핸들 등에 알칸타라 소재가 사용됐다. 또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911 GT2 RS 클럽스포츠는 대시보드 패널이 알칸타라로 꾸며졌다. 911 GT2 RS의 모터스포츠 버전인 이 모델은 내년 5월 출시될 예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200대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40만 유로(약 5억1200만 원)부터 시작된다.
BMW X7 실내
BMW는 새로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7에 알칸타라를 도입했다. 도어 필러와 리어 데크, 헤드라이너에 소재가 사용됐다.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는 색상과 질감 등이 플래그십 모델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콘셉트카에 이어 양산차에도 적용됐다고 알칸타라 측은 전했다.

제노베이션은 전기 슈퍼카를 선보인 업체로 내부 소재로 알칸타라를 적극 활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제노베이션 GXE는 최고출력 800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슈퍼 전기차 모델로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GXE 내부는 블랙 컬러 알칸타라 소재 커버에 레드 스티치가 더해져 화려하게 꾸며졌다.
제노베이션 GXE 실내
안드레아 보라뇨(Andrea Boragno) 알칸타라 회장은 “다양한 고급 브랜드가 선택한 알칸타라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입증 받았다”며 “알칸타라는 혁신을 거듭하는 자동차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가능 철학과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칸타라는 지난 2009년 글로벌 시험인증 업체인 티유브이슈드(TÜV SÜD)로부터 탄소 중립성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증 받은 기업 중 하나다. 지속가능성 및 친환경을 실행하는 동시에 고급스럽고 세련된 감성을 원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소재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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