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19년형 SUV 라인업 국내 판매가 공개… 55만~200만원 인상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11-05 10:56 수정 2018-11-05 11:01
푸조가 2019년형 SUV 라인업 국내 판매 가격을 5일 공개했다.
2019년형 푸조 SUV 라인업은 강화된 배출가스 인증 방식인 WLTP(국제표준시험방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과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디젤 미립자 필터)의 성능 강화, 신형 엔진과 자동변속기 탑재, 그리고 트림 별로 편의사양을 추가하는 등 일반적인 연식 변경 수준을 넘어선 대대적인 상품성 강화를 이뤄냈다.
푸조 2008 SUV는 최고 출력을 기존 모델 대비 20마력 높인 120 블루HDi 엔진을 탑재했다. 기존의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MCP)도 EAT6 6단 자동변속기로 대체된다. 여기에 주차 편의를 돕는 어라운드뷰 시스템을 더했다.
푸조 3008 및 5008 알뤼르(Allure)와 GT 라인에 탑재되는 신형 130 블루HDi 엔진 역시 기존 엔진보다 최고출력을 10마력 높였다. 푸조 모델 최초로 탑재한 신형 EAT8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견인력과 가속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연료 효율성도 7% 향상됐다.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도 추가했다. 알뤼르는 상위 트림에 적용되던 ‘블랙 다이아몬드 루프’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GT 라인은 거리 조절과 정지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더했다.
최상위 트림인 GT는 엔진 사양은 동일하지만,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향상 시켰다. 또한 2019년형 모델부터는 GT 트림에도 다양한 지형 조건에 대응하는 어드밴스드 그립 컨트롤과 18인치 휠을 적용한다.
2019년형 푸조 2008 SUV 가격은 알뤼르가 80만원 오른 3150만 원, GT 라인 55만 원 오른 3350만 원이다. 푸조 3008 알뤼르의 경우 180만 원 오른 4070만 원, 푸조 3008 GT 라인이 180만 원 오른 4430만 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푸조 3008 GT는 기존과 동일하게 4990만 원, 푸조 5008 알뤼르는 200만 원 오른 4490만 원, GT 라인은 140만 원 오른 4790만 원, GT는 100만 원 오른 5490만 원 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2019년형 푸조 SUV라인업은 WLTP 기준 충족을 위한 후처리 장치 성능강화는 물론, 신형 엔진과 자동변속기, 그리고 편의사양을 더하는 등 일반적인 연식 변경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국내 고객들에게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푸조 SUV 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WLTP 국내 인증 작업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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