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10월 11일 ‘독감백신 접종의 날’ 제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0-11 15:38 수정 2018-10-11 15:42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매년 10월 11일을 ‘독감백신 접종의 날’로 정하고 협회 본사에서 11일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10월을 ‘독감백신 접종의 달’로 제정했다.
이번 독감백신 접종의 날 제정을 기념해 방배역 일대에서 협회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감예방과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한 캠페인도 이뤄졌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독감(인플루엔자)은 폐렴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몸이 허약한 사람은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반인 인식과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다. 보통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 시기는 10월이 적합하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독감은 가족 중 한 사람만 걸려도 옮기 쉽고 다 나았다고 생각했더라도 잠복기간이 있기 때문에 증상 재발도 쉽다. 따라서 백신 접종 시 온 가족이 함께 접종해 감염 위험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고 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접종 최적기인 10월과 1+1의 의미를 담은 11일을 독감백신 접종의 날로 정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백신접종을 통한 독감 예방의 중요성을 인지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독감은 백신접종 후 방어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 소요되고 면역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6개월가량 지속되기 때문에 미리 접종해 독감유행을 예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과 바이오산업을 통해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국민 보건향상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전개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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