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부산 연고 조종사 70여명 채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0-10 15:09 수정 2018-10-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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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지방 노선 확대에 따라 운용효율 제고 차원에서 부산 및 인근 지역에 연고를 둔 조종사를 별도로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부산에서 영업직원과 객실승무원을 별도로 뽑아 배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해당 지역 조종사 모집에 나섰다. 현재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국제선 항공편은 조종사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해 투입되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부산에 연고를 둔 조종사를 배치해 인력운용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종사 채용규모는 약 70명으로 계획 중이다. 이달 말까지 경력을 보유한 기장과 부기장을 모집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과 기량심사, 2차례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부산 기점 노선 영업망 구축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영남영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9월에는 객실본부에 부산승원파트를 신설, 부산에서 출발하는 비행편만을 위한 객실승무원을 별도로 뽑았다. 현재 해당 객실승무원 80여명이 부산 출발 노선에서 업무에 투입되고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은 2011년 6월부터 취항에 들어갔다. 부산~제주(주58회), 부산~김포(주7회) 등 2개 국내선과 태국 방콕(주7회), 일본 도쿄 나리타(주7회), 오사카(주14회), 오키나와(주3회), 중국 스자좡(주2회), 옌타이(주4회, 오는 29일 예정), 대만 타이베이(주7회), 베트남 다낭(주7회), 필리핀 세부(주7회), 괌(주7회), 사이판(주7회) 등 국제선 정기노선을 주151회 운항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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